박왕열에 마약 공급 '청담 사장' 태국서 송환…'묵묵부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이른바 '청담 사장' 최 모 씨(51)가 1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송환됐다.
최 씨는 '마약을 밀반입해 공급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는가', '박왕열과 무슨 관계인가', '텔레그램에서 청담이나 청담 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게 맞는가', '박왕열이 잡힌 뒤 자신도 태국에서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는가' 등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모두 답하지 않고 준비된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인천=뉴스1) 신윤하 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이른바 '청담 사장' 최 모 씨(51)가 1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송환됐다.
최 씨를 태운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최 씨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낀 채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최 씨는 '마약을 밀반입해 공급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는가', '박왕열과 무슨 관계인가', '텔레그램에서 청담이나 청담 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게 맞는가', '박왕열이 잡힌 뒤 자신도 태국에서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는가' 등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모두 답하지 않고 준비된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일명 '청담' 또는 '청담 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2019년부터 필로폰 약 22kg 등 총 100억 원에 달하는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을 집중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급책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다. 그 직후 경기남부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한 뒤 전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5개 사건을 병합해 국내외 행적을 추적해 왔다.
경찰은 최 씨의 공식 출국 기록이 2018년 이후 존재하지 않으나 '태국에 거주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 한국과 태국 양국에 상호 파견 중인 경찰협력관들을 통해 태국 현지 경찰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 최 씨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사뭇쁘라깐' 주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사뭇쁘라깐 주 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현지 고급 주택 단지에서 3일간 잠복 작전을 펼친 끝에 지난 10일 불법체류 혐의로 최 씨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청 측은 "한국과 태국 경찰청의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해 왔던 덕분에 공조 요청이 접수된 지 단 7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주태국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3주 만에 국내 송환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태국 경찰의 협조로 송환 시에 인계받은 검거 당시 압수물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 씨는 검거 당시 타인 명의 여권과 전자기기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박왕열과 피의자 간의 공모 사실을 포함한 마약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여권법 위반 등 피의자가 연루된 범죄 전반에 걸쳐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피의자가 취득한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박왕열 송환 사건 수사 시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관세청, 금융위, 국세청, 식약처,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형성한 협력 채널을 이번 사건에서도 적극 활용 중"이라며 "이번 송환을 계기로, 마약 범죄자에 대해서는 지구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pde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윤복희 "2번 결혼, 아이 4번 지웠다…계약서 '임신 금지' 조항 때문"
- "쓰레기통 얼음 뒤져 생선 요리 위에"…광장시장 또 구설수
- '16일 결혼' 최준희 "속 꽉 찬 왕자님 11번 찍어 내가 데려간다"…예비신랑 공개
- "기획사 대표와 사귀면 센터 된다"…걸그룹 멤버 '슈가 대디' 충격 폭로
- "당근 알림 울렸다고 '거지' 취급"…친정과 절연한 여성 '분통'
- 최귀화 "난 6년째 0%, 애들은 적립식으로 290% 수익률" 계좌 깜짝 공개
- 박주미, 정용진 회장 아내와 연주회서 투샷 "동생이지만 존경해" [N샷]
- 초1 아이 볼에 '피멍' 손자국 남긴 교사 논란…"이게 훈육 맞나요?"
- "수족구병 같은 전염성 질병에도 '아이 심심해서' 등원" 유치원 교사 한숨
- 예정화, 9년만에 SNS로 전한 근황…인형급 미모·몸매에 남편 마동석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