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난에 발길 돌린 실수요자···오피스텔 거래 '쑥’

김희진 기자 2026. 5.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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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이 아파트 전월세 대신 가격대가 비슷한 오피스텔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와 중구, 경기권과 인천 등지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이런 추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이처럼 서울 일부 자치구와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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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오피스텔 거래량 동반 상승
경기도 3370건으로 최대치
서울 영등포·관악·중구 거래 증가
실거주 중심 ‘옥석 가리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이 아파트 전월세 대신 가격대가 비슷한 오피스텔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와 중구, 경기권과 인천 등지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이런 추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분석. / 자료=집품

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분기 경기와 인천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6년 1분기 경기 지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3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839건) 대비 18.7% 증가한 수치로 수도권 3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거래 규모를 유지했다.

이같은 흐름은 인천에서도 이어졌다. 인천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833건에서 올해 1분기 1146건으로 37.6% 급증하는 등 거래량이 늘어나며 확연한 우상향 곡선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3436건으로 전년(3857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자치구별로 거래량 추이가 확연하게 갈렸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특정 자치구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식 집중 매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영등포구는 올해 1분기 377건이 거래돼 전년 동기(191건) 대비 97.3% 증가했으며 관악구 또한 1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6건)보다 109.3% 급증하며 뒤를 이었다.

중구(163건)와 중랑구(96건) 역시 각각 79.1%, 209.6% 증가하며 서울 전체가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강남권인 송파구(265건)와 강남구(278건)도 전년 대비 각각 27.4%, 17.8% 증가하며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이처럼 서울 일부 자치구와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매물 감소로 전세·월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높은 임대료를 부담하기보다 매수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이 같은 흐름이 서울 외곽과 도심 거점 지역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집품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와 매물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전세 보증금 규모로 매수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전이되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특히 영등포, 관악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거래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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