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카나브” 보령, 1분기 영업이익 84%↑

한상인 기자 2026. 5. 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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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개선을 크게 나타내며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 인하 이슈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카나브 패밀리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방어하면서, 보령의 핵심 수익원이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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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패밀리 8.1% 성장…ARB+CCB 복합제 ‘듀카브’ 처방 확대
약가 인하 영향에도 수익성 개선…만성질환 포트폴리오 ‘견고’
현재까지 출시된 카나브 패밀리 의약품.

보령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개선을 크게 나타내며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은 지난달 30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5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6% 급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약가 인하 소송 관련 회계적 영향이 반영된 상태에서도 달성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매출 2634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각각 9.5%, 167% 성장한 수준이다.

실적 중심에는 카나브 패밀리가 자리했다.

IR 자료에 따르면 카나브 패밀리는 1분기 처방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ARB 시장 내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ARB+CCB 복합제 영역에서 '듀카브'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은 여기에 더해 2026년 2분기 '카나브젯' 출시를 예고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나브 외 만성질환 사업 전반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상지질혈증 부문에서는 '엘 패밀리'가 전년 대비 40.9%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당뇨 부문에서는 '트루버디'가 처음으로 월 처방 10억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이처럼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로 이어지는 만성대사질환 3대 축이 동시에 성장하며 보령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항암 부문 역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령은 젬자·알림타 등 기존 제품의 제형 전환과 함께 세포독성항암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또한 대만 로터스로부터 수주한 CDMO 물량이 2분기부터 출하될 예정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약가 인하 이슈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카나브 패밀리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방어하면서, 보령의 핵심 수익원이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업계에서는 향후 카나브젯 출시와 복합제 중심 전략이 이어질 경우, 보령의 처방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약가 정책 리스크와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는 중장기 성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