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인데 안 사 줄 수도 없고”…부모들 긴장케한 역대급 게임기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5.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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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메모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중동발 공급망 불안정 여파가 겹치면서 게임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부터 플레이스테이션5(PS5) 콘솔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했다.

이자벨 토마티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 전반에서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져 가격을 조정한다"라며 "플레이어들에게 혁신적이고 높은 품질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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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5.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인공지능(AI)이 메모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중동발 공급망 불안정 여파가 겹치면서 게임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부터 플레이스테이션5(PS5) 콘솔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고성능 모델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특수 제작 기기를 제외한 일반 판매 기기 기준 콘솔 역사상 최고가다.

구체적으로 PS5는 기존 74만8000원에서 현재 94만8000원으로 26만원(27%) 올랐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제외된 디지털 에디션은 59만8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프로는 111만8000원에서 129만8000원으로 뛰었다. 각각 43%와 16% 상향된 금액이다. PS5를 원격으로 구동하는 포털 가격 역시 28만80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31% 치솟았다.

소니는 앞서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결국 한국도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PS 판매점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품절 대란이 벌어진 바 있다. 가격이 오르기 전 막판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다. 실제로 다수 모델에 품절 표시가 붙어 있었다.

이자벨 토마티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 전반에서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져 가격을 조정한다”라며 “플레이어들에게 혁신적이고 높은 품질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닌텐도 스위치2. [한국닌텐도]
게임업계에서는 PS5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시리즈와 닌텐도의 스위치 시리즈의 가격 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S와 닌텐도는 이미 실적 발표 등을 통해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게임기기업체들이 도미노 인상을 단행하는 주된 이유로 글로벌 반도체 훈풍이 꼽힌다. AI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용량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용 전자제품 원가 구조에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램 가격은 50% 이상, 낸드플래시 가격은 90% 이상 뛰었다. 트렌드포스도 올해 2분기 디램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90% 이상, 낸드플래시 가격이 55%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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