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김태군→전상현→홍건희→카스트로→이태양→KIA가 부상자 가랑비에 옷 젖는다? 5월 위기인가 기회인가

김진성 기자 2026. 5. 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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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타격하고 주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월, 위기인가 기회인가.

KIA 타이거즈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다른 구단들과 달리 비교적 부상자가 적은 편이다. 그래도 꾸준히 늘어나는 느낌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해야 하나. 여기서 부상자가 더 나오면 팀의 동력이 꺾일 가능성도 있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홈런을 치고 홈을 밟기 일보 직전이다./KIA 타이거즈

현 시점에서 주요 전력만 살펴보면, 1루수와 2루수를 겸하는 윤도현(23)이 4월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이후 허리, 발등이 좋지 않아 이탈했다. 윤도현은 아직도 퓨처스리그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 2022년 데뷔 후 야구인생이 곧 부상인생이다.

메인 셋업맨 전상현(30)도 4월7일 광주 삼성전 이후 늑간근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다. 주전 포수 김태군(37)은 어깨가 좋지 않아서 4월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개월 가깝게 개점휴업이다. 전천후 롱맨 홍건희(34)는 4월1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극상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최근에도 연이틀 부상자가 나왔다. 외국인타자 헤럴드 카스트로가 지난달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다리를 찢은 채 김도영의 1루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부분 손상됐다. 끝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선 베테랑 이태양(36)이 우측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30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이태양은 2~3주 이후 재검진을 받는다.

이밖에 전력 외 선수들 중에서도 부상자들이 있다. 윤영철(22)은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재활로 올해는 건너 뛰어야 한다. 토미 존 수술에 따른 재활 막바지에 돌입한 곽도규(33)도 아직 돌아온다는 소식은 없다. 스프링캠프서 부상한 변우혁(26)도 마찬가지다.

주요 전력만 정리해도, 부상자가 적은 게 아니다. 이들 중 당장 누가 언제 오는지 알긴 어렵다. 분명한 건 3~4월 13승14패1무, 승패마진 -1의 KIA가 5월에 뎁스가 시험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4월에 다친 사람들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대체자들이 잘 버텨야 한다.

그나마 카스트로의 경우 대체 외국인타자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윤도현의 부상은 1루수 고민을 가속화했고, 전상현, 홍건희, 이태양 등 멀티이닝이 가능한 구원투수들 공백은 무조건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KIA가 불펜 물량은 많지만, 2~3명이 동시에 없으면 티가 나게 돼 있다. 성영탁의 건재, 정해영의 부활이 호재다.

윤도현/KIA 타이거즈

반면 김태군의 부상 공백은 아주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준수가 본래 시즌 20홈런도 기대해 볼 정도로 타격 자질이 있고, 수비와 경기운영도 점점 좋아진다는 호평이 나온다. 한준수가 김태군의 노련미를 하루아침에 닮긴 어렵겠지만, 나름의 강점은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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