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복사근 파열’ 소노 최승욱, “챔프전, 꼭 뛰고 싶다”

부상 투혼이 나올까?
소노는 지난 4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90-80으로 꺾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 6전 전승.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으로 바꿨다.
소노는 4라운드까지 14승 22패에 머물렀다. 하지만 5라운드부터 매섭게 치고 나갔다. 5라운드와 6라운드 도합, 14승 4패. 2025~2026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그리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위력적이었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지배했다. 하지만 백업들의 지원 사격이 삼각편대를 뒷받침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주축 자원과 백업 멤버들의 경기력이 합쳐졌다.
최승욱(193cm, F)이 대표적인 선수다. 최승욱은 6강 플레이오프 때 히든 카드였다. SK 볼 핸들러였던 김낙현(184cm, G)을 피지컬과 스텝으로 제어했다. 김낙현의 장점(2대2 전개, 슈팅 등)을 최소화했다.
최승욱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카드였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등 LG 주축 앞선들의 시너지 효과가 컸고, 최승욱은 양준석이나 유기상을 막아야 했기 때문. 그래서 최승욱은 4강 플레이오프에도 긴 시간을 뛰어야 했다.
그렇지만 최승욱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로 잠적을 감췄다. 1차전 도중 복부 통증을 호소한 것. 최종 진단은 ‘외복사근 미세 파열’이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중 “야구 선수였다면, 8주 이상을 못 뛰었을 거다. 일반인은 6주의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한다”라고 전했다. 최승욱의 시리즈 아웃을 이야기한 것.
최승욱의 공백은 클 것 같았다. 그러나 소노는 막강했다. 게다가 2년차 포워드인 이근준(194cm, F)이 잠재력을 표출했다. 최승욱이 뛰지 못했음에도, 소노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을 해냈다.

그리고 소노는 지난 4월 30일 오후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최승욱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훈련을 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 운동을 했다. 그 후 사이클로 몸을 달궜다.
손창환 소노 감독의 이야기가 유효하다면, 최승욱은 챔피언 결정전에도 뛸 수 없다. 그러나 최승욱은 복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재활 훈련 중 휴식을 취할 때, 코트로 시선을 돌렸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사령탑의 지시사항을 듣기 위해서였다.
최승욱은 “컨디션이 100%는 아니겠지만, 팀이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나도 그 대열에 동참하고 싶다. 팀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도록, 나도 힘을 싣고 싶다”라며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를 뛰어본 게 전부다. 챔피언 결정전은 프로 선수한테 최상의 목표다. 무엇보다 우리가 우승만 할 수 있다면, 내 몸은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없다. (우승만 해낸다면) 후회 없을 것 같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을 갈망했다.
한편, 소노의 챔피언 결정전 상대는 KCC다. 하지만 기자가 최승욱과 인터뷰할 때, 소노는 누구와 마지막 승부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최승욱은 “물론, KCC가 올라온다면, 우리는 익숙한 환경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로서는 해볼 만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이유로, “앞서 말씀 드렸듯, 우승할 기회는 아무 팀한테 찾아오지 않는다. 우리 팀이 그런 기회를 얻었다. 나도 소노의 일원으로서 우승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 후 트레이너에게 돌아갔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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