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 오스틴' 넘어지는 순간 끝인 줄 알았다...동료들이 구해냈다 LG 극적 뒤집기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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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미끄러짐에 모든 게 무너질 뻔했다.
결정적인 순간 홈 베이스 앞에서 꽈당 넘어진 뒤 자책하고 있던 오스틴에게는 동료들이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실패한 오스틴은 아쉬운 마음에 한동안 그대로 누워 있었다.
8회 패색이 짙던 흐름을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건 오스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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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한 순간의 미끄러짐에 모든 게 무너질 뻔했다. 결정적인 순간 홈 베이스 앞에서 꽈당 넘어진 뒤 자책하고 있던 오스틴에게는 동료들이 있었다.
이대로 끝났으면 연패는 길어졌고 오스틴은 한동안 그 장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최선을 다하다 스텝이 꼬이며 동점 득점의 순간 태그 당한 오스틴의 아쉬운 마음은 캡틴 박해민의 동점 적시타와 구본혁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눈 녹듯 사라졌다.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실패한 오스틴은 아쉬운 마음에 한동안 그대로 누워 있었다. 8회 패색이 짙던 흐름을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건 오스틴이었다. 무사 1루 오스틴은 장타를 생산하며 무사 2,3 찬스를 만들었다. 직접 2루타를 때려내며 불씨를 살린 주인공 오스틴은 환호했다. 이어진 문보경 타석 때 좌전 안타가 나오자 오스틴은 이를 악물고 달렸다. 동점 득점 주자가 될 뻔한 오스틴은 억울한 마음에 그라운드에 그대로 누워 아쉬워했다.

무사 2,3루 문보경의 좌전 안타가 터진 순간 LG 벤치는 이미 동점을 확신했다. 3루 주자 천성호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문제는 뒤따르던 오스틴이었다. 홈을 향해 속도를 끌어올리던 찰나 스텝이 꼬였다. 그대로 중심을 잃고 오스틴은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급하게 몸을 일으켜 다시 3루로 몸을 던졌지만, 이미 흐름은 끊겼다. 3루수 장준원의 태그를 피하지 못한 채 아웃. 단순한 주루 미스가 아니었다. '넘어지지만 않았어도'라는 가정이 선명하게 남는 장면이었다.

오스틴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억울함과 자책이 뒤섞인 표정.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에도 고개는 쉽게 들리지 않았다. 만약 이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면, 이 장면은 오스틴 개인에게 시즌 내내 따라붙을 장면이 될 수도 있었다.
그 순간 동료들이 나섰다.

캡틴 박해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적시타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오스틴의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했다. 이어 구본혁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변화구에 몸을 날리듯 배트를 던져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기술이 아니라 집념으로 만들어낸 한 방이었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오스틴의 표정도 그제야 풀렸다. 자신이 놓친 흐름을 동료들이 다시 끌어올렸다는 사실 그 자체가 위로였다.
마운드에서는 함덕주가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9회 무사 1,2루라는 최악의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LG는 끝내 리드를 지켜냈고, KT전 4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넘어졌던 건 오스틴 한 명이었지만 일으켜 세운 건 팀 전체였다.
결정적인 순간의 실수조차 승리로 덮어버린 LG의 집중력. 그리고 동료의 아쉬움을 결과로 보상해준 타선의 응집력. 이날 수원에서 나온 역전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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