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험 인력 투입에 매뉴얼 부재”…12·29 여객기참사 유해 방치 총체 부실
[앵커]
12·29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잔해물 등과 섞여 뒤늦게 발견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경위 파악과 엄중 문책을 지시했었죠.
이후 정부가 합동 조사를 진행했는데, 현장 수색 과정에서 경험 없는 인력이 투입된 데다 매뉴얼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12·29 여객기 참사.
1년이 지난 지금도 현장에서는 희생자 유해가 발견됩니다.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 "저쪽에 가면 우리가 손으로만 이렇게 해도 보여요. 눈에."]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 경위 파악과 함께 책임자 엄중 문책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3월 17일/국무회의 : "시신 수습조차도 제대로 안 해가지고 어디 쓰레기 비스름한 봉투에 같이 모아놨더라,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이후 한 달 여간 진행된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장 수색 과정에는 제대로 된 매뉴얼도 없었고, 경험 없는 인력도 다수 투입됐습니다.
유해가 발견되는데 수색 종료를 결정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관련 규정을 어기고, 유해가 포함된 잔해물을 대형 자루에 넣어 공항 도로 위에 1년 넘게 방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영수/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후속 조치가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지고 챙겨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경찰과 소방, 국토부, 항철위 등 공무원 12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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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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