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oint] 울산전은 ‘30살’ 마사에게 전환점이었다…“이제야 축구에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박진우 기자 2026. 5. 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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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으로 가득했던 울산HD전은 마사에게 터닝 포인트였다.

마사의 훌륭한 인품만큼, 마사의 울산전 경기력도 훌륭했다.

시선이 이슈에 집중되다보니 마사의 울산전 경기력이 다소 가려진 듯한 경향이 있었다.

안타까운 부상을 입었지만 울산전은 마사 축구 인생의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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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희로애락’으로 가득했던 울산HD전은 마사에게 터닝 포인트였다.

지난 26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의 경기는 축구계와 팬덤 사이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경기 도중 마사가 위험한 반칙을 당하며 크게 다쳤기 때문.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대전이 4-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마사는 드리블 이후 측면으로 패스를 열어준 직후 뒤에서 따라붙던 조현택의 강한 푸싱으로 크게 넘어졌다. 이후 마사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가 끝난 뒤, 마사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마사는 검사 결과 척추 돌기 골절 진단을 받았고, 시즌 아웃될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현택을 향한 축구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과거 거친 반칙을 범했던 장면까지 재조명되며 ‘동업자 정신 결여’ 논란이 일었다.

마사는 조현택을 감쌌다. 개인 SNS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대 선수에게 직접 여러 번 사과를 받았기에 SNS에서의 비난은 정말로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조현택을 감싸는 모습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은 마사였다. 훌륭한 인품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사의 훌륭한 인품만큼, 마사의 울산전 경기력도 훌륭했다. 시선이 이슈에 집중되다보니 마사의 울산전 경기력이 다소 가려진 듯한 경향이 있었다. 마사는 울산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전진 드리블 이후 루빅손에게 완벽한 공간 패스를 열어주며 도움을 올렸고, 후반 7분에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공격포인트 이외의 장면에서도 마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사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상대를 괴롭혔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대전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여기에 원활한 공격 전개의 중간 다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10라운드 MVP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마사에게 울산전은 ‘터닝 포인트’였다. 마사는 29일 개인 SNS를 통해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30세 마지막 경기. 조금 나이를 먹어도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 경기였다! 지금까지는 축구를 하는 방식을 조금 잘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계속해 온 덕분에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조현택을 감쌌던 SNS 글에도 "솔직히 저는 30살쯤부터 이 스포츠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매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축구를 해왔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에 더욱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5월 4일 생일을 맞이하며 31살이 되는 마사는 울산전을 통해 앞으로의 축구 방향성을 찾았다. 안타까운 부상을 입었지만 울산전은 마사 축구 인생의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마사 개인에게도, 반등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대전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마사는 울산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법과 자신감을 얻었다.

사진=마사 SNS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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