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다 싶었는데 매력있네”…플랫폼 인기순위 싹 쓸었다는 ‘이 바지’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5. 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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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여름(SS) 시즌 '카프리 팬츠'가 패션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데이터를 보면 올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아이템으로 카프리 팬츠가 꼽혔다.

29CM 관계자는 "과거 유행 아이템이었던 카프리 팬츠가 최근 트렌드와 결합하며 핵심 시즌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장 특성상 통기성과 착용감이 강조되기 때문에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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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우즈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가 카프리팬츠를 입은 모습. [우즈 유튜브 캡처]
올 봄·여름(SS) 시즌 ‘카프리 팬츠’가 패션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와이드·오버사이즈 중심 흐름에서 벗어나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아이템이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1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샵 29CM에 따르면 4월(1~29일) 카프리 팬츠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 특정 브랜드가 아닌 카테고리 전반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카프리 팬츠는 무릎 아래에서 발목 위 사이의 7부 길이가 특징인 아이템으로, 1950~60년대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등이 즐겨 착용하며 대중화됐다. 최근에는 Y2K 및 레트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과거 유행 아이템이 다시 소환되는 흐름 속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김나영, 배우 나나 등 패션으로 주목받는 유명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프리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관심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출시되는 상품들은 단순히 과거 디자인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슬릿 디테일, 플레어 라인, 9부 기장 등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아르토, 튜드먼트, 오버듀플레어 등 29CM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부 인기 상품은 출시 직후 수차례 리오더를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무릎을 덮는 7부 기장에 사이드 슬릿을 더한 디자인이나, 종아리 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슬림핏 제품이 특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프리팬츠를 활용한 브랜드 룩북 [29CM]
브랜드별로도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소재 측면에서는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원단을 적용해 활동성을 높이거나, 여름철 착용감을 고려한 경량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늘고 있다. 디자인에서는 밑단을 살짝 퍼지게 한 플레어형이나 발목만 드러나는 크롭 기장 등으로 세분화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2~3년간 이어진 와이드 팬츠 중심 트렌드를 벗어나 실루엣을 드러내거나, 핏과 기장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데이터를 보면 올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아이템으로 카프리 팬츠가 꼽혔다. 판매량 순위는 2023년 6위에서 2025년 5위를 거쳐 올해 3위까지 상승했으며, 특히 올봄 판매량은 전년 대비 961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프리 팬츠는 스타일링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발레리나 슈즈나 슬링백 등 굽이 낮은 신발과 매치해 발목 라인을 강조하는 페미닌 룩과 오버사이즈 셔츠나 박시한 티셔츠와 함께 연출해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로퍼, 스니커즈 등 다양한 신발과의 조합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다.

29CM 관계자는 “과거 유행 아이템이었던 카프리 팬츠가 최근 트렌드와 결합하며 핵심 시즌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장 특성상 통기성과 착용감이 강조되기 때문에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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