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생일 맞은 안드레예바, 밥티스트 꺾고 결승 진출

김홍주 기자 2026. 5. 1. 0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헤일리 밥티스트(미국)를 물리치고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안드레예바는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1시간 39분 만에 2-0(6-4, 7-6<8>)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었다.

4월 29일, 19번째 생일을 맞이한 안드레예바는 올 시즌 자신의 첫 WTA 1000 결승 진출과 함께 원하던 하이힐을 선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 오른 미라 안드레예바. 게티이미지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헤일리 밥티스트(미국)를 물리치고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안드레예바는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1시간 39분 만에 2-0(6-4, 7-6<8>)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었다.

안드레예바는 2009년 WTA 1000 포맷이 도입된 이후, 10대 선수로서 WTA 1000 결승에 세 번이나 진출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클레이 코트 12승을 달성했으며, 이는 2026 시즌 현재 WTA 투어 최다승 기록이다. 안드레예바는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세계 7위 복귀를 확정지었다.

4월 29일, 19번째 생일을 맞이한 안드레예바는 올 시즌 자신의 첫 WTA 1000 결승 진출과 함께 원하던 하이힐을 선물 받았다. 앞서 8강전 상대였던 레일라 페르난데스를 꺾은 후 "발을 다칠 수 있으니 굽이 너무 높지 않은 힐(kitten heel)을 갖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었는데, 그녀의 에이전트가 이를 놓치지 않고 깜짝 선물로 준비한 것. 안드레예바는 "벌써 방에서 힐을 신고 걷는 영상을 찍어두었다"며 "다음 주쯤 예쁘게 차려입고 외출할 때 신어볼 생각"이라고 기뻐했다.

1세트에서 안드레예바는 첫 5번의 서비스 게임에서 22포인트 중 20포인트를 따내는 엄청난 서브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서브 게임에서만 15연속 득점을 하기도 했다. 첫 서브 성공률 77%에 첫 서브 득점률 100%를 기록하며 단 한 번의 브레이크만으로 1세트를 6-4로 가져왔다. 반면 밥티스트는 첫 서브 성공률 53%, 득점률 61%에 그쳤다.

2세트는 안드레예바의 위기 극복 능력이 돋보였다. 안드레예바가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밥티스트가 매치 포인트를 방어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 밥티스트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4-0까지 앞서나갔고 6-4로 세트 포인트 기회를 두 번이나 잡았지만 안드레예바가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정교한 로브와 서브 에이스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세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안드레예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 리드를 내주었을 때 1포인트씩 차분히 따내려 집중했다"고 밝혔다. 결승전에 대해서는 "랭킹이나 이름값은 신경 쓰지 않는다. 콘치타 마르티네스 코치와 세운 게임 플랜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테니스는 잠시 잊고 방에서 TV 시리즈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쉬고 싶다. 코치가 알아서 분석을 잘 해낼 거라 믿는다"며 말했다.

1세트에서 보여준 완벽에 가까운 서브에 대해 안드레예바는 "세컨드 서브를 아예 넣지 않은 게임도 몇 번 있어서, 오히려 '첫 서브가 계속 잘 들어가네'라고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2세트 5-4에서 스매시 실수를 하며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놓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 포인트 위기까지 몰렸던 순간에 대해서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정말 긴장했지만, 서브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과연 안드레예바가 지난해 두바이와 인디언 웰스 WTA 1000 대회 우승 이후 마드리드에서도 새 하이힐을 신고 멋진 성과를 거둘지 이번 주말의 결승전이 기다려진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