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펀드 만기 앞둔 유암코… 케이조선 다음 매물은 STX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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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4월 29일 15시 4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다음 엑시트 후보로 STX엔진이 거론되고 있다.
STX엔진은 유암코가 2018년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이후 7년가량 보유해 온 자산으로, 구조조정 펀드의 통상 운용기간을 감안하면 엑시트 시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는 시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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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4월 29일 15시 4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다음 엑시트 후보로 STX엔진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불어난 데다, 구조조정 펀드 만기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케이조선 이후 STX엔진’이라는 순차 매각 시나리오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다만 STX조선의 덩치가 너무 커 일단은 지분율을 낮추는 블록딜이 추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STX엔진 매각 시점을 두고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엑시트 여건이 개선됐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STX엔진은 유암코가 2018년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이후 7년가량 보유해 온 자산으로, 구조조정 펀드의 통상 운용기간을 감안하면 엑시트 시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는 시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 케이조선 매각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두 자산을 동시에 시장에 내놓기보다는 시기를 나눠 순차적으로 회수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두 자산을 동시에 시장에 내놓을 경우 단기간 내 운용자산(AUM)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급등세는 매각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TX엔진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부각하며 단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스터빈 공급 부족으로 대체 전력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상 발전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중속엔진 기술이 재조명된 영향이다. 방산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 조선 및 발전 수요까지 더해지며 성장 기대가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유암코는 STX엔진 지분 약 61%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반 지분을 유지하는 선에서 추가 블록딜을 통해 보유 지분을 더 낮출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몸집이 커진 상태에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할 경우 원매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거래 규모를 조정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실제 유암코는 그동안 블록딜을 활용해 지분율을 단계적으로 낮춰왔다. 대규모 일괄 매각 대신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나눠 처분해 온 점을 감안하면, 추가 지분 정리 역시 유사한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 물량 확대가 기관 수급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높아진 기업가치는 회수 성과를 키우는 요인인 동시에 매각 난도를 높이는 요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거래 규모가 조 단위로 확대될 경우 전략적 투자자(SI)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과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일부 대기업은 내부 투자 우선순위 조정과 자체 설비 확충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인수 검토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로 알려졌다. 방위산업체 특성상 해외 매각이 쉽지 않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유암코는 이미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회수한 상태라 매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도 “펀드 만기를 감안하면 단계적 엑시트 로드맵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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