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메로나에이슬 해외서 참이슬멜론으로 잇는다

진유진 기자 2026. 5.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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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참이슬 멜론'을 출시하며 '참이슬' 브랜드의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5년 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빙그레와의 협업 제품 '메로나에이슬'로 멜론 플레이버 소주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해외에서 자사 브랜드만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글로벌 과일 소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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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빙그레와의 협업으로 시장성 확인
日서 '참이슬' 이름표 달고 해외 전용 라인업 확장
하이트진로가 지난 2021년 빙그레와 협업해 출시했던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참이슬 멜론'을 출시하며 '참이슬' 브랜드의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5년 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빙그레와의 협업 제품 '메로나에이슬'로 멜론 플레이버 소주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해외에서 자사 브랜드만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글로벌 과일 소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한정판 제품인 참이슬 멜론을 선보이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참이슬 톡톡 레몬'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신제품을 추가하며 RTD(Ready to Drink)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21년 국내에서 빙그레와 손잡고 한정 출시했던 메로나에이슬의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당시 양사의 협업은 이종 업계 간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며 펀슈머(Fun-sumer) 트렌드를 주도, 완판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참이슬 멜론은 기존 협업 제품과는 궤를 달리하는 독립적인 신규 라인업이다. 국내용이었던 메로나에이슬과 달리 해외 시장만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주질과 풍미를 새롭게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던 단계에서 나아가, 이제는 참이슬이라는 메가 브랜드 본연의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참이슬 멜론은 기존 초록색 라벨 대신 세련된 블랙 라벨을 적용, 독자적인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K-소주가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단순 호기심을 넘어 하나의 주류 문화로 정착된 만큼,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하이트진로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멜론 플레이버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정규 포트폴리오로 안착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빙그레 '메로나' 역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메가 히트 상품인 만큼, 양사의 과거 협업은 각자의 영역에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윈윈(Win-win) 사례로 남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일본 주류 시장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며 과일 향 중심의 저도주와 RTD 제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머스캣, 피치, 자두에 이어 레몬과 멜론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구축해 해외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멜론은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해외 전용 한정판"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맞춤형 전략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주류 한류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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