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새 질서" 선언...이스라엘 "다시 행동" 맞불
[앵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며 핵과 미사일 기술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조만간 다시 공격에 나설 수 있다며 즉각 맞불을 놓았습니다.
보도에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30일은 이란이 1622년 호르무즈 해협에서 포르투갈 세력을 몰아낸 승전을 기념하는 '페르시아만의 날'입니다.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 상징적인 날에 맞춰 국영 매체를 통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모즈타바는 "미국의 공격은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적대 세력의 이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적 규칙'을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과거 외세를 물리친 승전의 역사를 강조하며, 해협 통제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핵과 미사일 기술을 국가적 자산으로 규정하며 어떤 압박에도 이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국영TV /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성명 낭독 : 이슬람 국가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신의 축복을 받은 것에 감사하며 페르시아만 지역의 안보를 확보하고 적대적인 세력이 악용할 여지를 없앨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이 지난 1년간 모든 분야에서 수년 전으로 후퇴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조만간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미국의)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조만간 다시 행동에 나서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란의 '새로운 질서' 선언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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