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관광 200만 시대…해외 세일즈로 더 키운다

문서연 여행플러스 기자(moon.seoyeon@mktour.kr) 2026. 5. 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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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연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관광이 한국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201만1822명이다.

대형 쇼핑몰에서는 K-뷰티·K-푸드 체험 행사를 열어 약 5만명에게 한국 관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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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200만 돌파
중국 1위·아시아 급성장
해외 로드쇼로 시장 확대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연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관광이 한국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201만1822명이다. 2009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만명까지 줄었던 시장이 5년 만에 17배 가까이 커졌다.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2023년 61만명, 2024년 117만명, 2025년 201만명을 기록했다. 매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2009년 이후 누적 환자 수는 706만명에 이르렀다.

1위는 중국 …아시아권 성장 뚜렷
카자흐스탄 알마티 일반 소비자 대상 의료관광 홍보행사 /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압도적이다. 지난해 중국인 환자는 6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37.5% 늘었다. 무비자 입국 정책과 항공편 확대, K-뷰티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18만6000명으로 122.5% 증가했다. 미국(17만3000명)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104.6%), 말레이시아(106.8%)도 두 배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 역시 역대 최대 환자 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외국인 전용 앱 ‘언니(Unni)’ 누적 이용자가 올해 3월 기준 7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의료관광 확대는 경제 효과로 이어진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의 총 지출은 12조5000억원 규모다. 생산 유발 효과는 22조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0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 현장 공략…로드쇼·박람회 성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관광박람회(KITF)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 / 사진= 한국관광공사
정부와 공공기관은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 17~25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의료관광 홍보를 진행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2026 한국의료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국내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24개사, 현지 업계 관계자 330여명이 참여했다. 상담과 상품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2선 도시 공략도 병행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했다. 국내 24개 기관이 참여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현지 유치업체 40개사와 기업 간 상담도 이어졌다. 대형 쇼핑몰에서는 K-뷰티·K-푸드 체험 행사를 열어 약 5만명에게 한국 관광을 알렸다. 같은 날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전문의 8명이 참여한 1대1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397건 상담이 이뤄졌다. 계약 346건, 약 58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

의료관광 세분화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부유층 대상 네트워크 구축 △일본 현지 대형 행사 △몽골 신규 시장 개척 등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석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을 의료와 웰니스가 결합된 관광지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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