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안 좋은 소식 있는 건 아냐" '황당 부상' 외인 투수 148km 무실점, 김서현 153km KKK…한화 팬들이 기다린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매일 안 좋은 소식이 있는 건 아니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생각보다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지만 돌아올 선수들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오웬 화이트, 올 시즌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투수 김서현이 4월 30일 청운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화이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공을 잡기 위해 다리를 쭉 뻗었다가 그만 부상을 입고 말았다.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 재활에 6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봤다. 김서현은 부상이 아니다. 부진이 이유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9.00에 머물고 있다. 4월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4월 2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고 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금쯤이면 작년 경험을 통해 타자를 막을 수 있는 힘을 본인이 가져야 한다. 힘으로든, 컨트롤이든 볼넷이 많다. 팀에서 막아줬으면 하는 타이밍에서 그 장면이 안 나오니, 물러나서 준비하라고 시간을 줬다"라고 했다.

등판 결과는 어땠을까.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화이트는 선발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13개, 커브 4개, 스위퍼 3개, 포크볼 1개로 총 21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48km, 평균 146km가 나왔다. 김서현은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8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1개를 더해 총 13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3km, 평균 151km가 나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맨날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화이트 선수가 30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서현이도 1이닝 동안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화이트, 김서현 모두 한화의 시즌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 화이트가 정상적으로 회복을 한다면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잭 쿠싱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쿠싱은 8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4.09를 기록 중이며, 팀 사정상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이다. 5월 중순에 계약이 끝난다.
김경문 감독은 "5월 중순이면 시간이 금방 간다. 오늘 던졌으니 2~3일 쉬고 나와 개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4~5일 정도 쉬고 선발 루틴에 맞춰 나서지 않을가 생각한다. 5월 중순에는 어떻게든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서현 역시 시즌 초반이기에 던져야 할 경기가 많다. 불펜 평균자책 꼴찌인 팀에 힘을 더해야 한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하긴 했어도 69경기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를 기록하며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한화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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