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중견수 복귀' 이정후, WBC에서 참패 안긴 도미니카 좌완 재회…더블헤더 1차전 7번 타자-중견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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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견수로 출격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에 참패를 안긴 '좌완 에이스'를 상대한다.
이정후는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우타자 라모스를 전진 배치하고 엔카르나시온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이정후에게 중견수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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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오랜만에 중견수로 출격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에 참패를 안긴 '좌완 에이스'를 상대한다.
이정후는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맷 채프먼(3루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제라르 엔카르나시온(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구성됐다. 로건 웹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즌 초 13경기에서 타율 0.143(42타수 6안타) 5타점 OPS 0.439로 매우 부진했던 이정후다. 홈에서는 타율이 1할에도 못 미칠 정도로 침체를 겪었고, 타구 질에도 문제를 드러내는 등 힘겨운 시기가 이어졌다.
당시 SNS에서는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진다, 정말 지켜보기 힘들다", "2년 동안 내가 본 모든 경기에서 2루수 땅볼만 친 것 같다" 등 이정후를 비난하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걸 기점으로 완전히 감을 잡았다. 원정 9연전에서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OPS 0.923으로 펄펄 날더니, 홈으로 돌아온 후로도 좋은 감각을 이어가며 부활을 알렸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0.395(38타수 15안타) 1홈런 2타점 OPS 1.004다. 이런 활약에 최근 2경기에서는 '리드오프' 역할까지 맡았지만,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안타 없이 침묵하며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이정후는 본래 오늘(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1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주 만의 중견수 출격이 될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연기되고 내달 1일 더블헤더로 재편성됐다.
하지만 두 팀이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고 더블헤더 1차전을 준비했고, 이에 샌프란시스코도 예고했던 라인업 그대로 더블헤더를 준비하면서 이정후는 보름 만에 중견수로 출격한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는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다. 지난 3월 WBC 8강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대한민국의 0-10 대패의 원인을 제공한 '에이스' 투수다.
당시 이정후는 산체스를 상대로 두 타석에서 안타 없이 삼진 하나를 허용하며 꽁꽁 묶인 바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는 3타수 1안타로 나쁘지 않았던 만큼,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지 눈길이 간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 투표 2위에 오른 산체스는 올해 다소 기복은 있으나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94로 선전 중이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우타자 라모스를 전진 배치하고 엔카르나시온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이정후에게 중견수를 맡겼다.
한편, 필라델피아 라인업은 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브랜든 마시(좌익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에드문도 소사(3루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라파엘 마르찬(포수)으로 구성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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