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율은 양반이었네”…고유가에 통화가치 박살난 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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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신흥 아시아 국가들 통화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50분 기준 인도 루피화는 달러당 95.27루피에 거래됐다.
인도 중앙은행은 정유 업체를 위한 전용 달러화 스왑 창구를 개설하고 은행들이 역외 루피화 거래에 널리 사용되는 일부 금융 수단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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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50분 기준 인도 루피화는 달러당 95.27루피에 거래됐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달러당 1만7384루피아, 필리핀 페소화는 달러당 61.619페소를 기록했다. 세 통화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들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세 나라의 높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있다. 유가가 오르면 원유 도입 비용이 늘고 이는 곧 연료비 상승과 물가 압력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악화 우려도 커진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부담이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운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은 통화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정유 업체를 위한 전용 달러화 스왑 창구를 개설하고 은행들이 역외 루피화 거래에 널리 사용되는 일부 금융 수단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고 루피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루피아화 안정을 위해 추가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역내·역외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달러화 매입 규정도 강화해 자금 유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유가 상승이 연료비를 넘어 생활 물가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관으로부터 잠재적 대이란 군사 행동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단기적이고 강력한’ 공습 계획을 준비했으며, 여기에는 기반 시설 타격도 추가될 여지가 높다고 전했다. 군사 활동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작전과 지상군 투입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26.41달러까지 급등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도 장중 배럴당 110.9달러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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