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총 287 후보…'계엄저지' 韓시민·트럼프 등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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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은 개인 208명, 단체 79개 등 287 후보 가운데 선정될 전망이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3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에 287 후보가 추천됐으며 이 가운데 208명은 개인, 나머지 79개는 단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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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젤렌스키·나발나야·툰베리·ICC 등 거론도…발표는 10월9일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로부터 노벨평화상 메달 담긴 대형 금색 액자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트루스소셜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yonhap/20260430223505077xhok.jpg)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올해 노벨평화상은 개인 208명, 단체 79개 등 287 후보 가운데 선정될 전망이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3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에 287 후보가 추천됐으며 이 가운데 208명은 개인, 나머지 79개는 단체라고 말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2016년의 376 후보에는 못 미치지만, 후보 수가 여전히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새로운 후보가 많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벨위원회가 추천된 후보 명단을 50년 동안 비공개로 유지하는 까닭에 후보 면면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분쟁이 증가하고 국제 협력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지만, 이 상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이 밝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가운데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시민들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후 국회 앞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yonhap/20260430223505275yres.jpg)
앞서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세계정치학회(IPA)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이 지난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대한민국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헌법적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해낸 글로벌 모범 사례라는 이유에서 추천을 결정했다.
로이터는 또한 이스라엘, 캄보디아,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천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후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이름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벨평화상은 노벨위원회 구성원 외에 각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 현직 국가 원수, 학자들, 과거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는다. 올해 수상자 후보 추천 마감일은 지난 1월 31일이었다.
올해 수상자를 점치는 도박 사이트에서는 옥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교황 레오 14세, 수단의 자원봉사 구호단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교황 레오 14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yonhap/20260430223912363gaaz.jpg)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에 5년째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 등을 처벌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등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노벨상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규정을 둔 노벨위원회와는 달리, 추천인들은 자신이 천거한 사람이나 단체를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
작년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했다. 지난 1월 백악관을 방문한 마차도는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헌납해 논란을 빚었다.
자신이 다수의 국제 분쟁 중재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평소 노벨평화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노골적으로 밝혀 온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는 이후 노르웨이 총리에게 이에 대한 불만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오는 10월 9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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