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PO 탈락… 부산 KCC, 6위 최초 챔프전 진출 새 역사
정관장, 1승3패로 4강 PO 마감
2위 정관장, 6위 KCC에 발목 잡혀
소노-KCC 사상 첫 5·6위 챔프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에 셋업 패배를 당하며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KCC는 정규시즌 6위 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고, 고양 소노와 사상 첫 ‘5·6위 챔프전’을 펼치게 됐다.
정관장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원정 경기에서 KCC에 67-84로 패배했다.
지난 24일 정관장은 KCC에 1차전 승기를 내주고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는데, 28일과 이날 부산에서 열린 3·4차전을 내리 내주며 1-3으로 패배했다.
정관장은 2022-2023시즌(우승)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KCC를 넘지 못한 채 봄 농구를 마쳤다.
KCC는 우승을 차지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챔프전 무대를 밟는다.
앞서 창원 LG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한 고양 소노와 KCC의 맞대결은 다음달 5일 펼쳐진다.
경기 초반 양 팀이 쉽사리 득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KCC는 숀 롱과 최준용을 앞세워 리바운드(11-6)를 점하면서 20-15로 앞서갔다.
2쿼터에선 정관장이 반격했다. 한승희의 미들슛과 렌즈 아반도의 외곽포가 빨려 들어가며 20-20으로 따라잡았으나 허훈의 자유투, 최준용의 3점 슛에 다시 밀렸다.

정관장이 KCC를 계속 따라잡으려는 모양새가 펼쳐졌는데, 2쿼터 막판 KCC 허웅의 연속 4득점이 터지면서 45-35로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에 들어서며 조급해진 정관장은 잇따라 기회를 놓쳤다. 이때 KCC는 정관장을 더 몰아세웠다.
정관장은 3쿼터 시작 7분3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그사이 KCC는 22득점을 올리면서 57-35로 달아나 흐름이 넘어갔다.
정관장 전성현의 득점이 터지면서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3쿼터도 63-46 KCC의 리드로 끝났다.
4쿼터에서 빠른 공격으로 추격했던 정관장은 58-70까지 따라갔으나 KCC 롱의 외곽포 두방이 연이어 터지면서 80-62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변준형이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승희가 12점, 브라이스 워싱턴이 11점을 기록했다.
KCC는 롱이 22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0점 9리바운드로 KCC의 승리에 앞장섰고, 허웅이 15점 5리바운드, 허훈이 12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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