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부실 수습하고 장기간 방치"…12명 문책 요구
[앵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년이 지나 유해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부실 수습 논란이 일었죠.
정부 조사 결과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습 당시 총제적인 지휘 감독 문제가 있었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유해 관리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2.29 여객기 참사 발생 1년 2개월 만인 지난 2월,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추가 발견되면서 부실수습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규연/청와대 홍보소통수석(지난 3월)> "대통령은 사고초기 유해 수습이 안 된 경위와 이후 유해가 1년간 방치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참사 당시 소방과 경찰의 총체적인 지휘·감독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합리적 기준 없이 임의로 수색 구역을 설정하고, 경험 없는 인력을 투입하면서 교육이나 구체적인 지침도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도 수색을 끝내는가 하면 추가 수색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수/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 "두 차례에 걸친 수색 종료 결정이 제반 현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이루어짐으로써 현장에 남아 있던 희생자분들의 유해가 사고 초기 유족분들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수습되지 못한 유해가 1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경위는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유해가 혼입된 잔해물을 14개월 간 방치하면서 유가족의 재수색 요청에도 즉각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잔해물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전히 보관해야하지만 무안공항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장기간 이를 방치해왔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김영수/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 "규정상 항철위는 모든 유해가 수습될 때까지 현장 통제에 대해 유관기관과 공동 책임이 있음에도/유해와 유류품 등의 혼입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잔해물 조사 계획도 수립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소관부처에 통보하고 업무 부적정 등이 확인된 공직자 12명에 대해 문책 등 엄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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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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