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민심 "정부 견제" 59.2%...국정 운영은 '긍정적'
[앵커]
대구에선 이번 선거을 두고 '국정 안정'과 '정부 견제'란 의견이 팽팽했는데, 경북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고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어떤 성적표를 내렸는지, 계속해서 양병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의 유권자들에게도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물었습니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9.2%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보다 2배 높았습니다.
'국정 안정'과 '정부 견제'란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던 대구와 확연히 달랐습니다.
정부 견제는 서부권과 60대, 70세 이상에서 높았고, 국정 안정은 동.남부권과 40.50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5.5%가 '하겠다'고 밝혔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도 60%를 넘어 경북의 실제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지 정당별 투표 의사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89.2%, 국민의힘 88.2%, 조국혁신당 79.9% 등이었습니다.
경북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청년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가 32.0%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핵심 동력으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27.6%로 가장 높았지만 여야 정치권 협력과 대구시.경상북도의 협력도 엇비슷한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46.4%로 부정적 평가보다 5%p가량 앞섰습니다.
북부권과 40.50대 세대에서 긍정적 평가 비율이 높았던 반면, 서부권과 20대, 70세 이상에선 부정적인 시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대구.경북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과반에 가까운 48.0%로 '잘하고 있다'보다 13%p 이상 높습니다.
특히 서부권과 30대, 70세 이상에서 부정적 평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C가 여론조사 회사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전화응답 방식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김영환 CG:변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