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상원 수첩 속 '수집소' 찾았다‥연평부대 현장 검증키로
[뉴스데스크]
◀ 앵커 ▶
12·3 비상계엄의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엔 체포를 뜻하는 '수거'대상자와 구금 장소인 '수집소'가 적혀있었죠.
MBC 취재 결과, 2차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이 연평부대 수용시설을 '수집소'로 쓰려 한 정황을 포착해 현장 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엄 선포 직전, 노 전 사령관이 담당한 첩보부대가 연평부대를 둘러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변윤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MBC가 확보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입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김명수 전 대법원장 또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이름을 차례대로 적고, 곧이어 '수거 A급 처리 방안'이라며 연평도로 이송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2차 특검팀이 이른바 연평도 '수집소'를 해병대 연평부대 내 수용시설로 특정하고, 현장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2024년 11월쯤, 777사령부 요원들이 연평부대를 둘러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77사령부는 노 전 사령관이 담당했던 국방부 내 첩보부대로, 계엄 직후 'A급' 체포 대상자들을 옮기기 위해 미리 점검한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수첩에는 '안보 의식 고취 차원에서 연평도로 이송'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데, 연평도 평화안보수련원에서 체포 이후 안보 교육을 계획한 정황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창영 특별검사가 직접 연평도를 찾아 해당 시설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또 '2차 수집' 장소로 적시한 '오음리'는 강원도 화천의 탈북민 시설일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엔 '수집소가 5개소'라며 오음리 외에 현리와 무인도도 적혀 있는데, 군 시설을 중심으로 다른 '수집소'도 준비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내란 사건을 다룬 1심 재판부는 앞서 "노상원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논의의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작성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수첩의 증거 능력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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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소현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925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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