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연일 맞공습…푸틴, 임시 휴전 제안

김상냥 2026. 4.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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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5년 차를 맞았지만 끝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 임시 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거대한 기둥처럼 치솟습니다.

곧이어 공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러시아 정유시설을 드론 공격했습니다.

최근 2주 사이 세 번째 공격입니다.

잇따른 공격에 이 일대엔 '검은비'가 내렸고, 유출된 기름으로 인근 해변엔 기름띠가 형성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환경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러시아도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와 교통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며 맞대응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와 수미주의 정착지 두 곳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쟁 5년 차로 접어들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연일 주고받는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다음 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을 맞아 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크렘인궁은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 : 푸틴 대통령은 미국 측에 전승절 행사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

하지만 휴전 기간을 언제까지 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란의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집중해 달라며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에 참여할 의향을 전해왔지만, 저는 그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관여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이란과 우크라이나 두 전쟁이 비슷한 시기에 끝날 수도 있다며 협상 가능성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