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엿한 직업인"...지적 장애 학생들 '날개 활짝'

제주방송 권민지 2026. 4.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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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노동절입니다.

일터를 지탱하는 노동의 의미를 돌아보는 날인데,여전히 일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이들도 있습니다.

직업을 향해 준비하고 있지만, 현실의 문턱 앞에 서 있는 지적 장애 학생들입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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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한 특수학교.

학교 내 카페에서 지적 장애 학생들의 직업 훈련이 한창입니다.

"어서오세요. 카페입니다."

꼼꼼하게 주문을 받고, 노련한 솜씨로 커피를 만듭니다.

실습에 임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은 프로 바리스타 못지 않습니다.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직업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은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사회로 나가 날개를 펼치게 됩니다.

현다은 / 서귀포온성학교 전공과

"카페라떼를 만드는 게 가장 재미있어요. 카페에 취업을 해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주 지역 장애인 고용률은 재작년 47.5%에서 지난해 42%로 감소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직에 대한 장애인 고용률도 의무 고용률 기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김태진 / 서귀포온성학교 교사

"학교에서 카페뿐만 아니라 청소, 세탁 등 다양한 일자리를 훈련하고 있으니까 사회에서 조금 더 많은 일자리들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엿한 직업인으로서 사회에 나올 지적 장애 학생들의 눈부신 도전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좀 더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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