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멜쇼' ABC, 트럼프와 전쟁 선포…아마존은 대놓고 '아부'

백민경 기자 2026. 4. 30. 20: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디어 길들이기'에 나서자 미디어들의 정치적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과부 농담'으로 해고 압박을 받았던 유명 진행자 지미 키멜은, "트럼프나 해고하라"며 또 한번 각을 세웠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을 진행자로 내세워 쇼 제작을 검토하는 미디어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계 입문 전 10년 넘게 출연한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입니다.

"넌 해고야"라는 간판 대사는 트럼프의 상징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현 미국 대통령 ('어프렌티스' 출연 당시) : 당신은 해고입니다. 해고입니다. 해고입니다. 해고입니다.]

그런데 최근 아마존이 이 '어프렌티스'의 후속편 제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로는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대통령에게 어필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아마존은 영부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의 판권도 사들이며 대놓고 정권에 줄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백악관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ABC 방송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을 향한 농담을 문제 삼아 진행자 키멜의 해고를 요구하자 곧장 반박 영상을 올렸습니다.

[지미 키멜/ABC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 저 역시 혐오·폭력적인 발언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요. 가장 좋은 시작은 당신 남편(트럼프)과 먼저 이야기해보는 거겠죠.]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ABC 모회사 디즈니에 계열 방송사 8곳의 면허 갱신 신청서를 조기에 내라고 지시하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사실상 면허 취소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길들이기에 나선 건데 디즈니는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수정헌법 제1조를 내세워 맞서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NBC·유튜브 'hustletownruru']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한새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