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래서 타격감 대반등 있었구나, 이정후가 밝힌 뒷이야기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방식"

심혜진 기자 2026. 4. 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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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난 이유에 대해 '적응'을 꼽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각) "이정후는 최근 캘리포니아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발전해나가는 타격 기술과 팀 내 역할 그리고 미국에서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정후는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 하지만 4월 중반이 지나면서 대반등을 이뤘다. 4월 10일 이후 타율 0.140을 기록하며 4월 한 달간 팀이 거둔 대부분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니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활약에 대해 "구장 곳곳으로 타구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면서 "우리는 타선에서 꾸준히 불꽃을 일으켜 줄 기폭제 같은 선수를 찾아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매체는 "비텔로 감독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이정후가 그 성적을 만들어낸 놀라운 방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팀 내 역할이 진화함에 따라 이정후의 진정한 비상은 이번 시즌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정후는 어떻게 타격감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는 "이제 미국 생활이 편안해졌기 때문에 내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도움도 컸다. 그는 "토니 감독님은 내가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방식으로 미국 문화 안에서 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셨다"라며 "반대로 감독님 역시 존중을 표하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등 한국식 방식을 시도하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정후의 말대로다. 비시즌 기간 토니 감독은 이정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한국을 방문하는 등 다문화적인 라커룸 분위기를 장려해왔다.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온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건강한 상태"라며 "뛰어난 컨택 능력뿐만 아니라 이제는 공을 강하게 멀리 보내는 능력까지 갖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토니 비텔로 감독, 윌리 아다메스(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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