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전 지상전 용납 못 해”…트럼프 “당신 전쟁부터 끝나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시간 넘게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우크라이나와 휴전할 뜻을 깜짝 공개하면서 이란 전쟁에도 개입하겠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이나 끝내라고 응수하며 기싸움을 주고받았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총격 사건에 대한 위로로 시작된 두 정상의 통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깜짝 휴전' 카드가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전승절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과거 공동의 승리를 언급하며 화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먼저 휴전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짧게나마 휴전을 제안했고, 그(푸틴 대통령)가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두가 이란 전쟁으로 넘어가자 두 대통령은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전쟁 지상전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외교 접촉을 제안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 :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가지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푸틴이 이란 우라늄 농축 문제에 관여하고 싶어 했지만,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이 끝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이 이란의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하는 2015년 이란 핵 합의와 비슷한 제안을 했고 트럼프가 사실상 거절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략적 우세를 확보했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군사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패배했다며 비슷한 의견을 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정원오 43%·오세훈 32%…D-34 KBS 여론조사로 본 격전지 판세
- 의왕 아파트 화재 “방화 의심…사망자 한 명은 화장실에서 발견” [지금뉴스]
- 유리창 깨부수고, 경찰 폭행…대법원 간 ‘서부지법 난동범들’ 유죄 확정 [지금뉴스]
- 비싼 게 오히려 싸다? 유지비까지 계산한 반전 결과 [이슈픽]
- “네가 나를 사랑해?” 하는 순간 ‘쾅’…동승자 탑승 음주운전 사고 모음 [현장영상]
- “참외 씨 버린다고요?”…맛 오른 참외 100% 즐기는 법 [이슈픽]
- 남의 옷에 커피 쏟아도 보험 처리?…이런 것까지 보험 처리 [핫클립]
- “여기 주인은 나야!”…일출 명당서 벌어진 아찔한 드잡이 [이슈클릭]
- 하정우 ‘손털기’ 질문에 “오해할 상황, 저도 유감…손이 저려서” [이런뉴스]
- [이슈픽] “옛날에는 오리가 약!”…황금연휴, 오리고기로 기력 충전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