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2%인데…넷플 1위 석권해 심상치 않은 기세 보인 韓 드라마 ('모자무싸')

김나래 2026. 4. 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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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의 구교환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지난 4월 18일 첫 방송된 '모자무싸'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2%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황동만(구교환)의 마성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빠져들고 있다.

'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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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의 구교환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지난 4월 18일 첫 방송된 '모자무싸'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2%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의 시청 시간을 토대로 집계된 ‘대한민국 TOP 10 쇼’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단순한 인기를 넘어 작품 속 구원 서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심도 있는 분석과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 황동만(구교환)의 마성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빠져들고 있다. 남 잘 되는 거에 미쳐 죽고, 남 안되는 거에 행복해 죽으며 제어장치가 고장난 채 그냥 내달리는 황동만 옆에 있으면 끊이지 않은 장광설에 피곤과 화가 동시에 치밀어 오르기 일쑤. 하지만 한 겹만 더 들여다보면, 이토록 투명한 사람이 또 없다.

황동만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의 태도에 따라 리트머스지처럼 정직하게 반응하는 인간미다. 상대가 산성이면 산성으로, 알칼리면 알칼리로 반응하는 그는 자신을 싫어하는 이들에겐 날을 세우지만, 조금의 호의라도 보여주면 온순해져 간과 쓸개를 다 내어준다. 빈자리가 많은 커피숍에서 굳이 제 옆자리에 앉아준 낯선 이의 안녕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식이다. 비록 스스로가 운이 많지 않아 오늘 딱 하루치 행운 밖에 빌어줄 수 없는 게 원통할 정도로 진심이다. 앞뒤가 다르지 않은 꾸밈없고 투명한 인간적 매력이다.

남들과는 한 끗이 다른 낭만적 감성 또한 눈에 띄는 포인트. 꿈에 허기진 황동만에게 변은아(고윤정)가 선물한 할머니(연운경)의 반찬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그를 다시 꿈꾸게 하는 에너지가 됐다. 이에 화답하는 방식도 황동만 다웠다. 고맙다는 평범한 인사 대신,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면 행운이 온답니다”라는 쪽지와 함께 허공에서 직접 낚아챈 낙엽 두 장을 빈 반찬통에 담아 자신의 행운을 토스해준 것. 

여기에 영화 제작지원 최종심 면접장에서 알렉산더 뒤마의 소설 ‘삼총사’ 속 유명한 구호인 ‘올포원 원포올(All for One, One for All)’을 빌려 전한 고백은 뭉클함을 더했다. 지구 어디에나 나처럼 슬프고, 아프고, 무가치함의 터널을 지나는 누군가가 있다는 동질감을 연대로 승화시킨 것. 세상 모든 ‘무가치한’ 존재들을 향해 던진 이 뜨거운 응원은 황동만식 낭만의 진면목을 확인케 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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