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새 역사 썼다' 잠실구장 마지막 해, 44년 사상 최초 기록 탄생→두산 홈 9경기 연속 매진 성공 [잠실 현장]

잠실=신화섭 기자 2026. 4.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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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새 역사를 썼다.

이어 "오후 6시 26분부로 전석(2만 3750명)이 매진돼 단일 시즌 잠실구장 홈팀 9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8경기 연속 매진 타이 기록을 세운 전날(29일) 삼성전에서 승리한 후 "이런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들의 함성에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끊임없이 야구장을 찾아와 보내주시는 응원에 선수들도 힘을 내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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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신화섭 기자]
30일 두산-삼성전이 열린 잠실구장 전광판에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이 표출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자료=KBO
팬들이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값진 '역대 최초' 기록이 탄생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시작 직후인 오후 6시 36분 전광판을 통해 만원 관중 소식을 알렸다. 이어 "오후 6시 26분부로 전석(2만 3750명)이 매진돼 단일 시즌 잠실구장 홈팀 9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팬들이 잠실구장에서 응원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두산은 지난 17~19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24~26일 LG 트윈스전(두산 홈), 그리고 28일부터 열린 삼성과 3연전에서 모두 만원 관중을 이뤘다.

잠실구장을 함께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의 이 부문 종전 기록은 '단일 시즌' 기준 8경기로 총 3차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 전산화를 완료한 2001년 이후(관중 제한이 있었던 코로나19 기간 제외) 집계로 보면 두산이 14년 전인 2012년 5월 1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9일 KIA전까지, LG가 지난해 3월 22일 롯데전부터 4월 11일 두산전까지 달성했다.

잠실구장을 찾은 LG 팬들. /사진=스타뉴스
그리고 LG가 올해 4월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23일 한화전까지 8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이번 주말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노동절인 5월 1일 매진을 이루면 9경기 연속으로 두산과 타이 기록, 토요일인 2일까지 만원 관중에 성공하면 10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한다.

올 시즌 두산은 이날까지 14차례 홈 경기에서 12번이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누적 관중수는 31만 4896명(평균 2만 2493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94.71%를 기록 중이다. LG 역시 14경기에서 13차례 매진을 이루며 총 33만 1872명(평균 2만 3705명)에 좌석 점유율은 99.81%에 달한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두산 베어스
1982년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44년간 한국 야구의 메카이자 역사적 현장으로 야구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고 2032년 잠실 돔구장으로 재탄생한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5시즌 동안 두산과 LG는 야구장 옆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개조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8경기 연속 매진 타이 기록을 세운 전날(29일) 삼성전에서 승리한 후 "이런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들의 함성에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끊임없이 야구장을 찾아와 보내주시는 응원에 선수들도 힘을 내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 구단은 "연속 매진 신기록은 두산 베어스 팬덤의 열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복 없는 팬들의 발걸음이 만든 결과물"이라며 "'최강 10번 타자'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다양한 제품군과 콜라보를 준비 중이며 차별화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잠실=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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