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점주 정산 또 미뤄…익스프레스 매각 임박?

김한나 기자 2026. 4. 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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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림그룹이 홈플러스의 슈퍼마켓 부문 인수자로 등장하면서 법원이 홈플러스 청산 여부 판단을 두 달 뒤로 미뤘습니다. 

홈플러스로선 시간을 벌게 됐지만 입점업체 정산을 또 못 해줄 만큼 당장의 자금 사정은 불안합니다. 

김한나 기자, 일단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했다고요?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당초 다음 달 4일이었던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7월 3일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연장인데요. 

재판부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SSM 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 매각이 진행돼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밝힌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홈플러스 간의 본계약 협의는 막바지 단계로 빠르면 다음 주 체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앵커] 

그런데 당장 하루하루가 위기인 상황에서 점주 대금 지급이 또 밀렸다고요? 

[기자]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늘(30일)로 예정된 지난달분 대금 정산을 해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앞서 1월분 미정산에 이어 두 달 만에 또 정산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늘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까지의 시간 차이가 있어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현재 대규모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건 메리츠가 유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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