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도 방금 만든 것처럼 신선하게… 냉장·냉동 FRM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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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와 조리 간편화 트렌드에 힘입어 급성장했던 상온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무게 중심이 냉장·냉동 제품인 '프레시 레디밀(FRM·Fresh Ready Meal)'로 이동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HMR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이제는 대중성을 넘어 소비자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전달하는 스페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품 개발에 있어 냉동, 냉장 등으로 유통 및 제조 방식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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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살균 등 거쳐 맛·식감 떨어져
FRM, 식재료 냉장·냉동상태 유통
식감 살리고 재료 신선함까지 유지
당일·새벽배송 업고 수요 늘어나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관의 편의성을 앞세운 상온 HMR 시장 트렌드가 식감과 신선도를 극대화한 냉장 및 냉동 제품으로 간편식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HMR 시장은 요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며 1인 가구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밥 수요를 흡수해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 여파로 HMR 가격이 개당 8000~9000원 선을 훌쩍 넘어서며 사실상 외식 물가와 큰 차이가 없어지자 최대 무기였던 가격 경쟁력이 퇴색했다. 게다가 상온 보관을 위한 고온 살균 과정과 과도한 나트륨 첨가 등이 원재료 고유의 풍미를 해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집에서도 제대로 된 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HMR 소비를 줄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냉장 및 냉동 유통을 통해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프레시 레디밀(FRM)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FRM은 고온 살균 후 상온에서 유통하는 기존 HMR과 달리, 식재료를 냉장이나 급속 냉동 상태로 유통해 원재료의 맛과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다. 콜드체인(저온 유통) 인프라가 필요해 상온 HMR보다 단가는 다소 높지만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미식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한 국내 유통업계의 콜드체인 물류망 고도화와 새벽배송 시장의 안착도 FRM 시장의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냉장·냉동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하며 소비자 식탁까지 배송하는 데 물리적·비용적 한계가 있었다"며 "당일·새벽배송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프레시 레디밀이 가진 신선함이라는 강점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앞다퉈 냉동 및 냉장 유통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생면, 야채, 만두 등 조리 후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FRM 제품을 내놓고 있다. 순간 스팀 공법을 활용해 갓 나온 만두의 식감을 유지했다. 여기에 메밀, 냉면 등 계절별 맞춤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HMR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이제는 대중성을 넘어 소비자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전달하는 스페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품 개발에 있어 냉동, 냉장 등으로 유통 및 제조 방식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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