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닮은 현대차 '플레오스'…기존 ccNC는?
[앵커멘트]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했습니다.
테슬라처럼 대화면과 소프트웨어 중심 사용자 경험을 앞세운 게 특징인데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기존 소프트웨어(ccNC) 기반 차량에는 적용이 어려워 차주들 사이에서 아쉬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엄수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종원 / 현대차·기아 Feature&CCS사업부장 전무 :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으로 정의돼 온 자동차 산업은 이제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가치를 결정하는 이른바 SDV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중심이자 소프트웨어 기반 이동 경험의 진정한 출발점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 전환을 위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했습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전면부 슬림 디스플레이,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 AI', 개방형 앱 마켓 등을 적용해 차량을 스마트 기기처럼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핵심은 차량 안에서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앱 서비스, 차량 제어 기능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처럼 통합하는 데 있습니다.
화면 구성은 테슬라와 닮았습니다.
16대9 비율 대화면과 소프트웨어 중심 사용자 경험(UX)을 적극 수용한 겁니다.
다만 모든 조작을 화면 안으로 몰아넣은 테슬라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물리 버튼을 일부 남기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주행 중 조작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형 내비게이션은 기존 ccNC 내비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을 덜어내고,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와 차량 데이터 활용에 집중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잔량과 온도, 충전 시간 등을 고려해 충전소를 경유하는 경로를 스스로 제안합니다.
또 포티투닷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글레오 AI'는 음성만으로도 여러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종호 / 포티투닷 글레오 AI 그룹 TL :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말투와 의도, 그리고 이전 대화 맥락까지 이해해 질문에 대답하거나 명령을 수행합니다. 주변 환경과 차량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한 기능을 연결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입니다.]
이 같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는 외부 개발사도 자유롭게 진입 가능한 '개방형 앱 마켓'을 통해 지속 확장됩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다음달 출시되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 탑재되고, 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차를 중심으로 순차 확대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00만대 차량에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기존 차주들의 편의를 감안해 ccNC 등 기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중요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취재: 조귀준]
[영상 편집: 오찬이]
엄수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