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급 재생단지 갖춘 아크에너지…호주 정부, 전력 공급 '러브콜' [호주로 간 K-산업①]
[앵커멘트]
벌써 두달 째 지속된 중동 사태.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호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신성장 동력으로 호주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을 찾아 조명하는 기획을 준비했는데요.
먼저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BESS, 그린수소를 아우르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최상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람 잘 부는 호주에서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위상이 확고합니다.
퀸즐랜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메탈 태양광 발전단지는 설비 규모가 124메가와트(MW)로 호주 최대입니다.
지난해 완공한 맥킨타이어 풍력 발전단지는 원전 1기와 맞먹는 924MW의 설비 용량을 자랑합니다. 설치된 터빈 갯수만 162개. 총 63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탄소는 ‘제로’입니다.
호주산 청정 전력으로 RE100을 달성하기 위한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간 155만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SunHQ 수소 허브가 올해 준공됩니다.
고려아연은 그린 수소 생산시설을 2050년까지 3500MW 규모로 증설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RE100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크에너지는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BESS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보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이어 보우먼스 크리크 프로젝트도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주정부를 고객으로 확보한 겁니다.
단순한 자회사를 넘어, 호주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부터 BESS, 그린 수소에 이르기까지 RE100 전 단계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아크에너지의 다음 행보에 주목해야겠습니다.
호주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최상현입니다.
최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