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빅3', 보조금 축소·내수 부진에 '휘청'…1분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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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업계 '빅3'인 비야디(BYD)·지리자동차·체리자동차가 보조금 축소와 내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BY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0억 9천만 위안(약 8,86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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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전기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newsy/20260430175533805ttat.jpg)
중국의 전기차 업계 '빅3'인 비야디(BYD)·지리자동차·체리자동차가 보조금 축소와 내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BY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0억 9천만 위안(약 8,86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 급감했습니다.
매출 역시 11.8% 줄었습니다.
BYD는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자동차 제조사' 타이틀도 지리자동차에 내줬습니다.
그러나 지리자동차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 회사의 1분기 순이익은 41억 7천만 위안(약 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수출 호조와 고급 모델 판매 증가로 1분기 매출은 838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외환 손실과 내수 부진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러시아와 멕시코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던 체리자동차도 순이익이 10% 감소했으며, 매출도 3.4% 줄었습니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전기차 취득세 감면 혜택이 축소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면제됐던 전기차 취득세가 올해부터 5% 부과되기 시작하면서, 혜택이 종료되기 전인 지난해 말에 수요가 몰리는 '구매 앞당기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여파로 올해 1분기 중국 내수 자동차 판매량은 482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줄었으며, 그중 전기차 판매량은 200만 대로 23.8%나 감소했습니다.
구이성웨 지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구매세 인센티브가 단계적으로 폐지된 이후 내수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입니다.
지리자동차는 올해 해외 판매 규모를 전년 대비 78% 증가한 75만대로 제시했으며, BYD는 150만 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 전기차 내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제로 성장' 수준으로 낮춘 반면, 수출 증가율 전망은 38%에서 8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도 업계 수익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대응해 BYD는 일부 차의 운전자 보조 기능 가격을 기존 대비 2,100위안(약 45만 원) 올린 1만 2천 위안(약 26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수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수출 확대 전략이 불가피하다"라며 "2분기 이후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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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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