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민주당 장기수 공천… 여·야 대진표 완성

윤평호 기자 2026. 4.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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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천안시장 선거가 풀뿌리 정치인 출신 여당 50대 후보와 정통 관료 이력의 60대 야당 후보간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로 박찬우(67)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확정된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장기수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공동상황실장이 선출됐다.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공천이 경선을 거듭하며 4월 말에야 끝난데 비해 박찬우 전 행안부 차관은 이미 지난 18일 일찌감치 국힘 천안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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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정치인 출신 장기수 후보 본선행 확정
정통 관료 국힘 박찬우 후보와 맞대결 성사
왼쪽부터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대전일보DB

6·3 천안시장 선거가 풀뿌리 정치인 출신 여당 50대 후보와 정통 관료 이력의 60대 야당 후보간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로 박찬우(67)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확정된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장기수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공동상황실장이 선출됐다. 장 후보는 천안시장 출마자 난립 속 8명, 4명, 2명으로 압축된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승기를 잡아 본선에 오르게 됐다. 공천 확정 직후 장기수 후보는 대전일보와 통화에서 "시민분들과 당원동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본선에서 세대교체, 산업교체, 행정교체를 통해 반드시 승리해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선 천안시의원,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장 후보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재학시절 학생운동을 거쳐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해 천안KYC 대표 등 시민사회 활동가로 활약했다. 한번의 낙선을 거쳐 시의회에 입성, 제도권 정치에 입문 뒤 왕성한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수차례 천안시장 출마에 도전했지만 매번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절치부심 끝에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처럼 일하겠다"며 세대·산업·행정 3대 교체를 핵심으로 한 '천안 대전환'을 전면에 내세워 당심과 민심을 파고들었다. 최종 결선을 앞두고 이규희, 김미화 예비후보 등 천안시장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이들의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각계각층과 120여 회 넘게 간담회를 가지며 지지세를 확산한 점도 경선 최종 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한태선(61) 예비후보는 최종 결선에서 장기수 후보에게 고배를 마시며 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의 낙선을 만회할 등판 기회를 잃었다.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공천이 경선을 거듭하며 4월 말에야 끝난데 비해 박찬우 전 행안부 차관은 이미 지난 18일 일찌감치 국힘 천안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경선도 없이 단수 추천으로 본선에 직행한 박 후보는 1980년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국가기록원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20대 국회의원(천안갑)도 지냈다. 국힘 정당 지지도가 민주당에 뒤쳐진 상황에서 박 후보는 인물론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박찬우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선거는 정치 이슈가 아닌 도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받는 선거"라며 "시민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깊이 있게 천착하고 그것과 관계된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최종 경선일인 30일 박 후보는 성정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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