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노동 공약 선보인 정원오-오세훈

이현일/최해련 2026. 4. 30.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나란히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공개하고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와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일제히 선보였다.

오 후보의 공약은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일용직, 심야 청년 근로자 등 복지가 취약한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 존중받는 서울시' 공약
정 "자영업자 아프면 휴업수당"
오 "부상 근로자 입원비 지원"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나란히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공개하고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와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일제히 선보였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관수동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일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다시 만드는 노동 존중 특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의 공약은 90만 명에 달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유급휴가를 보장해주는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자영업자 등에게 지급하는 상병수당은 2022년 서울 종로구 등 전국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됐다.

정 후보는 “아프면 쉬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산재보험과 유급휴가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에게 서울시가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형 유연근무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하철 역사 내 유휴 공간 등에 ‘내 집 앞 공공 공유오피스’를 거점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 양천구 신정차량사업소와 양천공영차고지를 찾아 노동자들을 만났다.

오 후보는 이날 ‘삶의 질 특별시’ 정책의 일환인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모두가 잠든 밤에도 일하는 청년과 부모님들이 외로운 분투를 하지 않도록 서울이 시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며 “아플 때 쉬지 못하는 현실, 돌봄 걱정으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공약은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일용직, 심야 청년 근로자 등 복지가 취약한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부상이나 질병으로 입원 시 생계 부담을 덜어주는 ‘입원생활비 지원’을 비롯해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교육·장비·컨설팅·가이드 등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20만 명에 달하는 20·30대 심야 근로자를 위해 올빼미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심리 상담 서비스 및 ‘야간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 등도 연 1회 지원한다. 생후 3개월~12세 자녀를 둔 야간근로자 가정 약 2만 가구에는 심야 방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 결의대회’에 빨간 조끼를 입고 나와 “지난 5년 동안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비전으로 삼고 동행식당, 온기창고, 디딤돌 소득 등 많은 정책을 선보여 지방 도시로도 전파됐다”며 “각광받는 도시 서울 ‘삶의 질 특별시’를 반드시 만들자”고 했다.

이현일/최해련 기자 hiunea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