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뉴스타파] 소년의 이름

뉴스타파 다큐팀 2026. 4. 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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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다시 태어난다면, 그냥 평범한 가정집에 살고 싶어요.

보육원에서 자라 형사법정에 선 태수(가명)의 말입니다.

문제아, 범죄자, 가해자, 소년범.

보육원에서 거리로, 법정에서 소년원으로 이어진 삶을 살아온 그들을 직접 만나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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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다시 태어난다면, 그냥 평범한 가정집에 살고 싶어요.
-

보육원에서 자라 형사법정에 선 태수(가명)의 말입니다. 

고아라는 말이 진짜 듣기가 싫었어요.
-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뒤 시설을 전전한 우석(가명)의 말입니다.

아이들한테 귀 기울여줬으면 좋겠어요. 그거면 된 것 같아요.
-

가정폭력 피해자였다가 가해자가 된 진주의 말입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국가는 먼저 다른 이름을 붙였습니다. 문제아, 범죄자, 가해자, 소년범. 제때 찾아온 어른도, 제때 이어진 안전망도 없었던 자리에는 낙인만 남았습니다. 

[다큐 뉴스타파] ‘소년의 이름’은 낙인 뒤에 가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보육원에서 거리로, 법정에서 소년원으로 이어진 삶을 살아온 그들을 직접 만나 물었습니다. 제때 찾아온 어른 한 명이 있었다면, 제때 이어진 안전망 하나가 있었다면, 아이들의 삶은 달라졌을까.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우리는 숫자가 아닌 이름을 묻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을, 우리는 제때 불러준 일이 있었냐고. 

취재 연출: 김새봄

총괄 에디터: 심인보

프로듀서: 송원근 

촬영: 정형민, 김동진, 신영철

편집: 장주영 

음악: 하비미디어

CG: 이미예

출판: 오대양, 임승은

디자인: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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