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흔들릴 줄은 몰랐는데, 최악의 경기" 그런데 총력전을 안 한다고? LG 3연투 안 한다

신원철 기자 2026. 4. 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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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의 부상 이후 3연속 끝내기 패배, 특히 수원 원정에서 당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에 잠 못이루는 밤을 보냈다.

염경엽 감독은 "90점 주고 싶다.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마지막 2경기가 최악이었지만 나머지 경기는 너무 잘해줬다. 그 두 경기 때문에 한 달이 최악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는 28일과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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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24일 잠실 두산전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강판된 유영찬 ⓒLG트윈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유)영찬이가 빠지면서 이렇게까지 흔들릴 거로 예상하지는 못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의 부상 이후 3연속 끝내기 패배, 특히 수원 원정에서 당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에 잠 못이루는 밤을 보냈다. 유영찬의 이탈에 타격을 받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불펜 전반이 흔들릴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월간 목표인 '5할에 +5승'은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90점 주고 싶다.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마지막 2경기가 최악이었지만 나머지 경기는 너무 잘해줬다. 그 두 경기 때문에 한 달이 최악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는 28일과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6일 잠실 두산전을 포함해 3연속 끝내기 패배. 게다가 모두 연장까지 가는 경기라 불펜 소모가 컸다. 김진성 장현식 우강훈 김영우는 이틀 연투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나 "네 명은 무조건 쉰다. 1일에는 엔트리 교체가 조금 있을 거다. (육성선수인)이상영 이종준이 올라온다"고 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개막 3연패에 이은 두 번째 위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예상 못 한 변수에 대처하는 것은 감독, 코치, 프런트 셋이 합심해서 이뤄내야 할 일이다. 2023년은 선발 공백을 이정용이 채워주고 임찬규가 잘해줬다. 2025년에는 톨허스트가 와서 분위기를 바꿔줬다"며 "2024년에는 그 어려움을 극복 못 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7월 8월 9월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4~6월이 낫다. 이때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메꾸는 시기다. 4월의 문제는 준비할 시간이 있다. 초반에 터져나오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예상보다도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지만, 이런 문제점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얼마나 대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 장현식 ⓒ곽혜미 기자
▲ 우강훈 ⓒ곽혜미 기자

선수들은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4월 충분히 잘 싸웠다. 사실 개막하고 4월에는 5할 버티면 좋고, 한 두 개 플러스 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3연패 뒤에 곧바로 연승을 했고, 그 연승 때 지금 헤매고 있는 (우)강훈이와 (장)현식이의 몫이 있다. 다시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다. 지금의 어려움이 시즌을 치르며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져도 월간 목표 플러스 5승은 달성한다. 이기면 거기서 두 개를 버는 거고. 여건상 이번 3연전은 1승 2패를 목표로 했는데 2승을 할 수 있는 것을 놓쳐서 화가 나기는 한다. 하지만 한 달 충분히 잘 싸웠다. 다음 달 중순이면 더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다"며 "팬들은 화가 많이 나셨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한 면도 분명히 있다. 선수 기용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내가 한 템포 빠르게 교체했다면 막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시즌 초반이라 그 선수들이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30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송찬의(좌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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