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주시 광역·기초의원 후보 확정…경선 없이 선거구도 정리
공천 기준 논란 속 무소속 출마 변수 주목

6·3 지방선거가 3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상주시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단수 추천 방식으로 확정하면서 선거 구도가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제14차 회의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상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결과를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역의원 공천은 상주시 제1선거구에 송병길 예비후보, 제2선거구에는 김진욱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추천됐다. 두 선거구 모두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되면서 당내 경쟁은 일찌감치 정리된 모습이다.
기초의원 공천은 상주시 6개 선거구에서 모두 단수 추천 방식이 적용됐지만, 각 선거구별 복수후보가 배치되면서 실질적인 경쟁구도는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선거구별 추천자는 가 선거구(함창읍·이안·은척·공검면)에 김정규(가)·박광덕(나) 예비후보가, 나 선거구(사벌·외서·중동·낙동면)는 김영근(가)·안창수(나) 예비후보가, 다 선거구(북문·계림·동문동)는 김종철(가)·김익상(나)·이경옥(다) 예비후보가 단수공천됐다.
또한 라 선거구(공성·청리·외남면)은 최재응(가)·정석용(나) 예비후보가, 마 선거구(남원·신흥·동성동)는 진태종(가)·신순화(나)·남성구(다) 예비후보가, 바 선거구(화서·화남·화동·화북·모동·모서·내서면)는 조동규(가)·강효구(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다·마 선거구는 3인 추천이 이뤄지며 당내 경쟁뿐 아니라 본선 구도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역 의원이 포함된 선거구도 다수여서 '안정론'과 '세대교체론' 간 경쟁이 동시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는 고연선(가), 김장환(나), 조은희(다) 후보가 순번을 받아 단수 추천됐다.
공천 결과 확정으로 후보 간 경쟁구도가 구체화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도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천 원칙과 기준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채 단수 추천이 이뤄지면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며 "경쟁력 검증보다 내부 판단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들의 향후 행보에 따라 무소속 출마 등 변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이번 공천이 지역 정치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와 본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