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우승할 수 없는 팀이었다" 손흥민 키운 포체티노, '강등 위기' 토트넘 ‘잔인한 진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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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며 손흥민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친정팀의 몰락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당시 토트넘이 처했던 냉혹한 현실을 언급하며 뼈아픈 조언을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친정팀 토트넘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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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며 손흥민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친정팀의 몰락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당시 토트넘이 처했던 냉혹한 현실을 언급하며 뼈아픈 조언을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가장 영광스러운 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2015-16시즌 손흥민의 영입을 직접 추진했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독일 복귀를 고민하던 손흥민을 설득해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한 장본인이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전설적인 공격진을 형성하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제는 두 사람 모두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미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한때 토트넘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이젠 외부에서 친정팀의 몰락을 지켜보는 중이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처참한 상황에 놓여 있다.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 탈출선과는 승점 2점 차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친정팀 토트넘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팟캐스트 방송 '더 오버랩'의 에피소드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정말 슬프다. 나는 토트넘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곳에서의 시간은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과 팬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한 말을 전했다.
하지만 그가 재임하던 시절 토트넘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훈련장과 새 경기장을 짓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18개월 동안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이 버텼던 적이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기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분명 토트넘이 쓸 수 있는 돈은 있었지만, 우승에 도전하거나 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끝없이 도전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지원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부에서 쏟아지는 "이 정도 팀이면 우승해야 한다"는 식의 왜곡된 평가가 팀을 더욱 힘들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직 제안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의 현실적인 기대치'라고 강조하며, 과거 토트넘에서의 이별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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