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크래프톤, '배그 콜라보 효과'로 실적 호조

노명현 2026. 4. 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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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노티카2 출시…AI 활용 강화
자사주 취득·배당 등 주주환원 지속

크래프톤이 펍지스튜디오(PUBG)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

크래프톤은 신작 '서브노티카2'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사주 취득과 주주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9%,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규모로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한 분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1조544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주식시장에선 크래프톤이 매출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46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성적표는 이를 훌쩍 뛰어 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PC는 12.5% 증가(이하 전년 동기대비)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콘텐츠 다양화와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애스턴마틴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PC 최초의 차량 재판매 이벤트로 진행됐는데, 2023년 첫 판매 시점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32% 늘어난 702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에서도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인 '아폴로 오토모빌(Apollo Automobil)'과의 협업이 고과금 이용자 수요를 견인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서버 확장 투자로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했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결제 이용자 수가 17% 증가했다.

콘솔 부문은 5.7% 성장한 138억원, 기타 부문은 6배 가량 급증한 2910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의 실적 반영 효과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6월 애니메이션 IP를 보유한 일본 종합광고사인 ADK그룹을 인수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달 제노포인트 모드 출시로 배틀로얄 이외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 트래픽 증가에 기여했다"며 "5월에는 페이데이(PAYDAY) IP 기반 모드를 선보이고, 추가 모드와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포인트는 협동과 성장, 공략 등 요소가 결합된 로그라이트 장르의 모드다. 페이데이는 스웨덴 게임 스튜디오 스타브리즈(Starbreeze)와 협업해 개발한 하이스트 모드로 이용자가 동료와 함께 잠입과 작전 계획 등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조기 출시한 '인조이(inZOI)'는 장기 수명 주기를 갖춘 IP로 도약하기 위해 스케일을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오픈월드 생존 제작 게임 서브노티카2도 조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협동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더해 기존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는 'AI for Game' 전략도 이어간다. 이달 공개한 라온(Raon) 멀티모달 AI 모델 4종을 게임에 맞춤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음성과 대화, 이미지를 아우르는 AI모델 4종 개발을 완료했고 게임별 특성에 맞춰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데 활용한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와 소통하며 즐기는 AI인 'PUBG 앨라이(Ally)'를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1분기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고 99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신규 취득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완료했다.

2분기에는 자사주 1000억원을 추가로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으로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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