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홈런 쳤는데 1군 말소 왜? 신임 감독 뒤늦게 전한 진심, “미안하다, 안재석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오!쎈 잠실]

이후광 2026. 4. 30.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왜 안재석의 원맨쇼를 보고 그를 대신해 2군으로 내려간 임종성을 떠올렸을까.

안재석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두산의 새 주전 3루수로 낙점된 안재석은 시즌 14경기 타율 2할1푼6리 1홈런 7타점을 남기고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4.30 / jpnews@osen.co.kr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왜 안재석의 원맨쇼를 보고 그를 대신해 2군으로 내려간 임종성을 떠올렸을까. 

안재석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은 행운이 따랐다. 0-0이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안재석은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의 149km 직구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는데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애매한 지역에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 11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8일 만에 나온 안타이자 4일 잠실 한화 이글전 이후 25일 만에 나온 장타였다.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0으로 앞선 7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트린 것. 바뀐 투수 배찬승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그는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39km)를 받아쳐 비거리 125m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일 대구 삼성전 이후 27일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두산의 새 주전 3루수로 낙점된 안재석은 시즌 14경기 타율 2할1푼6리 1홈런 7타점을 남기고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당시 “(안)재석이가 자기 스윙을 못해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재석은 스트레스로 체중이 3kg 빠지기도 했으나 6경기 타율 5할4푼5리 1홈런 2타점으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며 다시 사령탑의 부름을 받았고, 콜업 첫날 영웅이 됐다. 

30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안)재석이가 2군 다녀와서 얼굴 표정 자체가 편안해졌다. 좋아졌다. 그러니까 행운의 안타도 나왔고 수비도 잘했다”라며 “스스로 밝게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도 나왔다. 감독 입장에서 1군으로 올린 선수가 바로 잘해주면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안재석의 활약으로 안재석 대신 2군으로 내려보낸 임종성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사실 지난 주말 LG전에서 임종성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잡아준 거나 다름없는데 안재석 대신 내려보낼 선수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임종성을 말소했다. 미안했다”라며 “안재석이 어제 경기에서 활약을 해주니까 마음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두산은 이날 삼성 선발 최원태를 맞아 박찬호(유격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양석환(1루수) 윤준호(포수) 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안재석은 전날 활약에 힘입어 타순이 7번에서 6번으로 한 계단 상승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