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 ‘글로우 사파리’ 가보니
미디어아트와 피지컬 체험 결합…아이와 가족형 관광콘텐츠 주목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 내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가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 이월드는 개장을 앞두고 사전 초청 행사를 열었다.
30일 대구 이월드 '83타워' 일대.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 2층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관람 동선은 세 갈래로 나뉘었다. 바코드를 스캔한 뒤 하단 단말기에 영수증을 태그하자 '프리쇼' 영상 상영이 시작됐다.
영상이 끝나고 커튼을 지나자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각기 다른 크기의 구형 조명들이 천장과 벽면을 채우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이를 지나자 실제 정글을 재현한 '판다 정글'이 나타났다.

이곳에는 실루엣 포토존이 배치돼 관람객들이 배경과 어우러진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모래가 깔린 '판다 밸리' 구역에서는 바닥 센서가 발걸음에 반응하며 빛이 따라 움직였다.
단순 관람을 넘어 몸의 움직임이 콘텐츠가 되는 체험형 요소다.
'판다 드림' 존에 마련된 참여형 콘텐츠도 눈에 띄었다. 체험장 한 켠에 마련된 패드에 사과를 그리면 라이브 스케치 기능을 통해 벽면 사과나무에 즉시 반영됐다. 관람객이 그린 그림이 공간의 일부로 구현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아이스 판다' 존은 볼풀장과 결합된 공간으로, 체험과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후반부에는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닷밀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대구점만의 특징적인 공간으로, 판다들과 함께 구름 속을 뛰어다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피지컬 체험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우 사파리'는 약 1983㎡(600평) 규모로 83타워 2층 전시장에 들어섰고,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물리적 피지컬 체험을 결합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동심의 세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기반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dotmill)이 제작을 맡아,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완성됐다. 전체 8개 테마존은 관람객을 신비로운 판다 세계로 안내한다.
시즌별로 새로운 동물이 빛을 타고 나타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첫 주제는 '빛을 전해주는 100마리의 판다'로 정해졌다.

이월드는 이번 '글로우 사파리' 오픈을 기념해 현장 방문객 대상 '판다 머리띠'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월드 관계자는 "83 타워 '글로우 사파리'는 단순한 미디어 전시를 넘어 8개 존마다 구현된 각기 다른 기술을 통해 아이들이 판다와 함께 호흡하고 뛰어노는 영남권 최고의 실감형 복합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