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억울하게 비판받고 있어" SON, 2도움 맹활약→득점 없이도 경기 지배, 톨루카전 '사실상 MVP'

황보동혁 기자 2026. 4.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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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FC가 1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은 가운데, 손흥민이 경기 전반을 지배하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2도움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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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로스앤젤레스FC가 1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은 가운데, 손흥민이 경기 전반을 지배하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2도움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AFC는 2차전을 앞두고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오는 7일 톨루카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치러질 2차전은 결코 만만치 않다. 해발 2,670m에 달하는 고지대 원정이라는 변수까지 감안하면, LAFC로서는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했던 경기였다. 그리고 그 절체절명의 순간 손흥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득점 없이도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직전 리그 미네소타전에서 체력을 비축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터치 35회, 드리블 성공률 67%(2/3), 크로스 성공률 100%(2/2),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 기준 평점 8.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공식 MVP는 결승골의 주인공 은코시 타파리에게 돌아갔지만, 경기 전반의 영향력과 기여도를 고려하면 손흥민이 사실상 MVP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드니 부앙가의 결장으로 톨루카 수비의 집중 견제를 홀로 감당해야 했던 상황에서도, 올 시즌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펼쳤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 같은 활약에 미국 매체 'MLS Moves' 역시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경기 리뷰에서 "손흥민이 없었다면 LAFC는 득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틸만의 선제골과 타파리의 결승골을 모두 만들어내며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어 "공격수는 공급에 의존한다. 좋은 공을 받지 못하면 공격 작업을 하기 어렵다"며 "현재 LAFC는 중원에서 찬스를 만들어줄 자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 억울하게 비판받고 있다. 그는 2026년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미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 선수들이 시즌 전체에서도 달성하지 못하는 수치"라며 그저 득점 수치가 떨어진 것 만으로 손흥민을 평가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 수치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7도움,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도움 선두를 달리는 등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여전히 정상급이다.

결국 핵심은 역할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골잡이가 아닌 도우미에 가까운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매체의 분석대로 현재 퍼포먼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손흥민은 여전히 개인 기량만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월드클래스다.

사진= 손흥민 SNS,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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