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설화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윤이나[양준호의 골프투어 인사이드]

양준호 기자 2026. 4. 30.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룰 위반 늑장 신고로 국내 골프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자 프로골퍼 윤이나가 때아닌 설화로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렸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는 30일 "셰브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는 경기 직후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설명 과정에 표현이 신중하지 못했다. 해당 발언으로 상처 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린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른 누구에게 돌릴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선수 입장문을 배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 전 룰 위반 늑장신고 사건 美서 재조명
“캐디가 치라고 했다” 발언으로 곤경 처해
“신중하지 못한 표현” 입장냈지만 씁쓸한 뒷맛
윤이나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셰브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과거 룰 위반 늑장 신고로 국내 골프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자 프로골퍼 윤이나가 때아닌 설화로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렸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는 30일 “셰브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는 경기 직후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설명 과정에 표현이 신중하지 못했다. 해당 발언으로 상처 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린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른 누구에게 돌릴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선수 입장문을 배포했다.

문제의 인터뷰는 미국 골프위크에 게재된 것으로,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이나는 과거 한국에서 있었던 오구 플레이 상황에 대해 “캐디가 치라고 했다. 그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했다”고 회고했다. 룰 위반을 캐디 탓으로 돌리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다. 그러나 당시 캐디는 선수에게 오구 플레이임을 확인시킨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있던 터라 논란이 불거졌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공을 찾던 중 러프에 공이 있다는 주변의 말에 그 공으로 플레이했다. 이후 자신의 볼이 아님을 확인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한 달 뒤에야 룰 위반을 신고했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와 얼마간 국내 투어를 뛴 윤이나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고 27일 끝난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뚜렷한 상승세를 확인했다.

문제의 인터뷰는 대회 3라운드를 마치고 진행됐다. 거의 4년이 지난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을 굳이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석연치 않다. 현지 기자의 집요한 요청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조심스럽지 못한 대처였다.

항간에는 이번 발언과 관련해 해당 캐디가 명예훼손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윤이나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통해 제 언행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다”고 했지만 4년 전의 늑장 신고처럼 어쩌면 뒤늦은 깨달음이 될지도 모른다.

때론 스코어가 말해주지 않는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습니다. 프로골프 투어의 대회장 안팎 이야기를 다양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