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대이동 중국 노동절 연휴 시작…‘내수 진작’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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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연인원 15억명에 이르는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위기 속 항공료 급등에 국내로 몰린 여행 수요는 중국 내수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5월1~5일 노동절 연휴 기간 전체 인구 이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15억2천만명(연인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휴에는 중국 국내로 여행 수요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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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연인원 15억명에 이르는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위기 속 항공료 급등에 국내로 몰린 여행 수요는 중국 내수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5월1~5일 노동절 연휴 기간 전체 인구 이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15억2천만명(연인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 전역의 주요 공항과 역은 하루 일찍 연휴를 시작한 인파로 크게 붐볐다. 이동이 가장 많은 연휴 첫날인 1일엔 3억4400만명이 국내외 각지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동 인구 가운데 약 90%는 차량 이동을 하고, 1억58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휴에는 중국 국내로 여행 수요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항공유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일부 노선은 운항까지 취소한 까닭이다. 현지 매체 졔멘신원은 올해 노동절 연휴 이코노미석 항공권 평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올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785편은 운항이 취소됐다. 취소 항공편수는 지난해 노동절 연휴 기간보다 118.7% 증가했다. 특히 중-일 갈등 영향으로 인기 여행지이던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45%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내 여행은 늘었다. 특히 주요 도시가 아닌 현급의 작은 도시들이 이번 연휴에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은 800㎞ 이상 국내 장거리 여행 예약이 작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집계했다. 현급 관광지의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수 확대에 열을 올리는 중국은 이번 연휴 기간 소비 진작 캠페인에 나섰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을 ‘노동절 문화·여행 소비 주간’으로 정하고 1만3700여개 문화·관광 소비행사를 열어 2억8400만위안(약 613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28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 회의에서 경제 상황과 업무 방향을 논의하면서 양질의 상품·서비스 공급 확대와 소비 업그레이드 추진, 서비스업의 역량 강화와 질적 향상 등을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날 중국 문화여유부는 올해 1분기 국내 관광객 수는 19억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객 지출 총액은 1조8600억위안(약 403조2천억원)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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