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회피”-“일정 조율 중” 도지사 후보 방송토론 신경전

이동욱 기자 2026. 4.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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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방송토론 일정을 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마땅한 이유 없이 방송토론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경수 후보 측 김명섭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서경방송·LG헬로비전 등 방송사와 일정 조율 중"이라며 "제안해준 토론회는 마땅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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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측 “또 연기 땐 무산…검증대 서야”
김경수 측 “정책대결 환영…허위선동 유감”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방송토론 일정을 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마땅한 이유 없이 방송토론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경수 후보 측은 일정을 조율하고 있음에도 토론회를 피한다는 식으로 박완수 후보 측이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유해남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후보는 더는 뒤로 물러서지 말고 당당하게 도민 앞 검증대에 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애초 5월 6일로 예정됐던 서경방송·LG헬로비전 주최 도지사 후보 초청 방송토론이 김 후보 측 사정으로 5월 11일 오후 2시로 연기된 바 있다"며 "이마저도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 방송사 측은 박완수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 간 2인 토론으로 진행하거나 토론회를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5월 11일 이후에는 각종 언론사 초청 토론회와 법정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한 차례 연기된 토론회가 실제로 열리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5월 18일 이후 법정 토론회 1회, 언론사 초청 토론회 2회가 있는데 이번 토론회가 무산되면 기회가 한 번 사라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측이 왜 계속 미루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실효성 문제, 도정 중단에 따른 혼란과 정치적 책임 문제, 도지사 시절 정책 성적표까지 김 후보가 도민 앞에서 직접 설명해야 할 사안은 많다. 방송토론은 후보 선택사항이 아니라 주권자인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공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경수 후보 측 김명섭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서경방송·LG헬로비전 등 방송사와 일정 조율 중"이라며 "제안해준 토론회는 마땅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남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일, 경남대전환을 위한 진지한 토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김경수 후보는 후보자 간 TV 토론 개최는 언제나 적극 환영이다. 박완수 후보 측에서 토론을 피하지 않고 TV토론에 응하겠다니 반가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후보자 간 좋은 정책대결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만 방송사와 정상적인 토론회 일정 조율 과정을 '검증 회피'로 몰아가는 허위 선동에 유감을 표한다. 상대를 흠집 내 반사이익이나 얻으려는 얄팍한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