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사업 강화”⋯ 쏘카, 1500억원 자율주행 법인 설립 ‘착착’

김상욱 기자 2026. 4.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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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제공.

자율주행 사업이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쏘카는 자율주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카셰어링 플랫폼을 넘어 자율주행 기업으로 도약에 나서고 있다.

30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15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자율주행 법인 설립에 나선다. 쏘카는 자율주행 데이터 및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을 토대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자로는 크래프톤이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쏘카에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쏘카 역시 추후 이사회를 통해 현금 및 데이터 자산을 출자해 신설 법인 설립에 참여할 계획이다.

쏘카는 이번 신규 법인투자는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최대 수준으로 평가되며,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민간 파트너십으로도 전례 없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신규 법인은 내달 중 설립되며, 지난 1월부터 쏘카의 자율주행 신사업을 이끌어온 박재욱 쏘카 대표가 신규 법인 대표를 겸직하며 사업을 직접 이끈다.

업계 안팎에서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사업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플랫폼 기업들의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이동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 확보와 서비스 상용화 주도권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쏘카는 15년간 구축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을 신규 법인에 집중 투입한다. 올해 초 신설한 쏘카의 ‘미래이동TF팀’이 올해 1분기 2만5000대 카셰어링 플릿을 기반으로 하루 약 110만km의 실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형태까지 구축했다.

신규 법인은 자율주행 서비스의 단계적 상용화에 나선다. 쏘카는 자율주행  L2(레벨2) 수준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L4(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반 B2C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의 목표는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을 넘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이용자들의 이동 습관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