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도핑? 서브2 세계新 쏟아진 날, 모두 '74만원 이 신발'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6. 4.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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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스티안 사웨(케냐)의 인류 최초 '서브 2'(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 달성을 두고 일부에서 이른바 '기술 도핑'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00분 35초)을 1분5초 앞당긴 수치다.

이 통신은 "신발의 기능에 따라 달리기 효율은 2~4% 증가할 수 있다"며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42.195㎞ 마라톤에서는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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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에 사웨 "가벼운 건 사실이지만…"
마라톤 남녀 세계 기록을 같은 날 경신한 사웨(사진 오른쪽)와 아세파. 연합뉴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의 인류 최초 '서브 2'(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 달성을 두고 일부에서 이른바 '기술 도핑'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 도핑'은 약물 도핑과 달리 장비, 의류, 소프트웨어 등 기술적 수단이 선수의 경기력에 과도한 영향을 미쳐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논란을 가리키는 말이다.

30일 육상계와 로이터통신의 보도 등에 따르면 사웨는 이번 기록이 초경량 마라톤화에 의한 '기술 도핑'이 아닌지에 대한 시선에 "전혀 아니다"라는 반박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 신발은 승인된 것"이라며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난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강조했다.

사웨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세계 신기록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이는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00분 35초)을 1분5초 앞당긴 수치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서브 2'를 달성한 사례다.

같은 신발 신고 '서브2' 달성한 사웨(가운데)와 케젤차(사진 왼쪽). 연합뉴스


화제가 된 것은 이날 2위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 역시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사웨에 이어 두 번째로 서브 2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불가능의 영역'으로 꼽혔던 2시간의 벽이 같은 날, 같은 대회에서 연이어 무너진 셈이다.

또 이날 열린 여자부에서는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지난해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아디다스사의 같은 신발,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뛰었다. 이 신발은 아디다스가 3년 동안 연구·개발한 초경량 마라톤화다.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하다. 해외 판매가는 500달러(약 74만원)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마라톤 세계 기록이 '초 단위' 단축에서 최근 9년 동안 '분' 단위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 배경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신발 개발 경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통신은 "신발의 기능에 따라 달리기 효율은 2~4% 증가할 수 있다"며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42.195㎞ 마라톤에서는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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